
초등학교 때 시골 고모네 집에서 여름 방학을 보냈어요. 그때 먹은 수박의 맛, 하늘에 남아 있던 비행기구름의 모양, 낡은 선풍기 소리가 지금도 또렷이 기억나요. 그 시절에 감사하며 부지런히 이야기를 짓고 있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 시리즈 동화 「고양이 해결사 깜냥」 「낭만 강아지 봉봉」 「멍멍이 순찰대 동구랑 땡」과 『엄마 출입 금지!』 『아무 말 대잔치』 『초등의 품격』 『걱정 세탁소』 『모두 웃는 장례식』 『오늘부터 친구 1일』 등이 있어요.
어린이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가 아홉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9권의 무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열광하는 경기가 펼쳐지는 곳, 바로 야구장이다. 깜냥과 하품이는 취재차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 신문 기자의 도움으로 야구장에 들어가 곳곳을 누비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두 고양이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물론 독특한 먹거리와 들썩이는 응원 문화까지, 야구장의 다채로운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야구의 짜릿한 긴장감, 모두가 힘을 모아 경기를 만들어 가는 팀 스포츠의 매력, 선수와 관중이 함께 빚어내는 그라운드의 뜨거운 에너지까지 담아낸 이번 이야기는 깜냥 시리즈의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전하며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