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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에 마사시 신간

가라앉는 프랜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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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에 마사시의 세심한 문장으로 그려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미묘한 공백. 그 서글픈 아름다움에 대하여.

서른다섯 살, ‘게이코’는 모든 도쿄 생활을 정리하고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로 떠난다. 중학 시절을 보낸 ‘안치나이’, 그곳에서 게이코는 비정규직 우편배달부 생활을 시작한다. 빨간색 스즈키 우편배달차를 몰고 마을 구석구석을 도는 나날. 따스하게 마음을 열어주는 할머니 등 마을 친구도 생기고 홋카이도 생활에 적응해나간다. 그러다 강가 목조가옥에 사는 ‘가즈히코’와도 인사를 건네는데, ‘프랜시스’와 함께 산다는 그는 세상의 온갖 소리를 채집하는 게 취미라고 한다. 그래서 오디오로 순도 높은 좋은 소리(음)를 듣기 위해 전봇대에서 전기를 직접 끌어다 쓴다고. 게이코는 아무래도 여유롭고 어쩐지 수상쩍은 가즈히코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도 괜찮을까. 게이코가 머뭇머뭇하는 사이, 가즈히코는 돌진하듯 다가오고… 결국,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연애를 시작하자 게이코는 그를 향한 마음이 더욱 강렬해진다. 같이 살고 싶고 그의 오늘뿐 아니라 어제도 내일도 궁금해 미칠 듯하지만, 그는 당최 어떤 말도 흘리지 않는다. 미묘한 거리감… 그는 여전히 비밀이 많다. 게이코는 머릿속이 복잡하다. 하지만 어쩐지 돌아올 대답이 무서워 어떤 질문도 꺼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온 마을의 전기가 나가고 완벽히 깜깜한 밤이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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