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MD 피자
< 나는 왜 내가 힘들까 >
마크 R. 리어리 지음 / 시공사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는 편인가요? 밤마다 오늘의 실수를 곱씹고, 일상 생활을 하다가 생각난 흑역사에 느닷없이 악!소리를 한번 질러주고, 주기적으로 내가 쓴 일기를 읽으며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삶이 힘든 이유는 당신 안에 너무 큰 자아가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자라는 내내, 직업을 정하기 전에도,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말을 습관처럼 들으며 살아왔는데요. 이 책은 자아에 대한 집착이 고통의 근원일 수도 있다고 말해요. 책은 여러 연구와 실험을 통해서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과도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걱정과 실망, 오해와 피해가 어떤 것지를 설명합니다. 와, 전 이 책을 읽고 숨통이 조금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올해 연말엔 올해의 내가 어땠는지 돌아보지 않으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