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월 5일 10시~ 선착순 한정수량
1986년 1월 7일 창립 이후 뚝심 있는 출판 철학을 지켜온 출판사 열린책들이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30년에 걸쳐 '원전 완역'과 '전작 출판'이라는 다소 고집스러운 편집 방침으로 세계의 수준 높은 작가와 작품 발굴을 통해 독자들에게 소설 읽기의 재미를 선사해 왔으며, 계속해서 열린 시각과 창의적인 생각으로 각 분야의 양서 출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소련의 국경이 열리기도 전,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시작해 1990년대 초반 유럽 문학 전반으로 외연을 확대하여 『장미의 이름』, 『개미』, 『향수』,『좀머 씨 이야기』 등 1,500여 종의 책을 내면서 대표적인 외국 문학 출판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또 한 작가의 모든 작품을 소개하는 작가 중심 기획을 고집하여, 베르나르 베르베르, 움베르토 에코, 파트리크 쥐스킨트, 폴 오스터 등의 작품들을 계속 출간하고 있다. 2013년에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출간을 통해 세계 문학계를 강타한 작가 요나스 요나손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4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10월엔 그의 후속작 『히트맨 안데르스(가제)』를 출간할 예정이다. 현대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모험 소설인 이 책은 요나스 요나손의 후속작을 고대하던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열린책들에서 2016년에 출간 예정작 중 기대할 만한 책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이은 스웨덴산 특급 베스트셀러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5, 6(완간)』과 『겨울 일기』에 이은 폴 오스터의 두 번째 자전적 에세이 『내면 보고서』와 현대 문학의 거장인 존 쿳시와 폴 오스터가 주고 받은 편지를 모은 『지금 여기』, 움베르토 에코 5년 만의 신작 소설인 『창간 준비호』, 그리고 2015년 전미 도서상 수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유수 언론사의 <올해의 책> 선정 등 미국 최고의 화제작인 타네하시 코츠의 『세계와 나 사이』 등이 있다.
구소련의 국경이 열리기도 전,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시작해 1990년대 초반 유럽 문학 전반으로 외연을 확대하여 『장미의 이름』, 『개미』, 『향수』,『좀머 씨 이야기』 등 1,500여 종의 책을 내면서 대표적인 외국 문학 출판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또 한 작가의 모든 작품을 소개하는 작가 중심 기획을 고집하여, 베르나르 베르베르, 움베르토 에코, 파트리크 쥐스킨트, 폴 오스터 등의 작품들을 계속 출간하고 있다. 2013년에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출간을 통해 세계 문학계를 강타한 작가 요나스 요나손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4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10월엔 그의 후속작 『히트맨 안데르스(가제)』를 출간할 예정이다. 현대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모험 소설인 이 책은 요나스 요나손의 후속작을 고대하던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열린책들에서 2016년에 출간 예정작 중 기대할 만한 책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이은 스웨덴산 특급 베스트셀러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5, 6(완간)』과 『겨울 일기』에 이은 폴 오스터의 두 번째 자전적 에세이 『내면 보고서』와 현대 문학의 거장인 존 쿳시와 폴 오스터가 주고 받은 편지를 모은 『지금 여기』, 움베르토 에코 5년 만의 신작 소설인 『창간 준비호』, 그리고 2015년 전미 도서상 수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유수 언론사의 <올해의 책> 선정 등 미국 최고의 화제작인 타네하시 코츠의 『세계와 나 사이』 등이 있다.
요절복통 스웨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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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네뷸러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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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공쿠르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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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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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주목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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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 세상의 바보들에게... | 움베르토 에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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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 세상의 바보들에게... | 움베르토 에코 |
2001년 |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
2002년 | 뇌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003년 |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004년 |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005년 |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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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
2007년 |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008년 | 신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009년 | 신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010년 | 파라다이스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011년 | ... 상상력 사전 | 베르나르 베르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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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
2013년 | 제3인류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014년 | 창문 넘어 도망친... | 요나스 요나손 |
2015년 | 창문 넘어 도망친... | 요나스 요나손 |
2016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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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이 세상의 악마들은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아자젤의 경우에는 인간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 단 너무 규모가 큰 소원은 안 되고, 대부분 한시적으로만 작용하는 짧은 소원들만 가능하다. 대신에 아자젤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영혼을 팔 필요도 없고 소원을 빌 횟수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도 않다. 아자젤은 지옥에서 워낙 보잘것 없는 작은(말 그대로 크기부터가 1인치가 안 된다) 악마이기에 인간 세상에서 자신이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걸로 족하다. 적어도 본인 말로는 그렇다고 한다. 굳이 제한이 있다면 누군가를 저주하거나 해코지하는 소원은 아자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악마에게 비는 소원 치고는 너무 선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악마 본인이 그렇다는데 어쩌겠는가. 아자젤의 말마따나 인간은 지옥과 악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많은 말을 해온 건지도 모른다.
<아자젤>은 이 작은 악마가 들어준 작은 소원들에 대한 이야기다. 결과가 늘 좋지는 않다. 소원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거기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도 있고(아니, 아자젤의 탓이 아니라 꼼수를 쓴 의뢰인이 문제다) 소원 자체가 두리뭉실해서 황당한 결과를 빚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진심으로 선의에 가득한 경우는 눈앞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맺기도 하지만, 또 늘 그렇지는 않다. 인생사가 다 그렇듯이 말이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약간 뒤틀린 유머를 전면에 내걸고 완성한 이 악마 이야기는 C. S. 루이스가 창조한 작은 악마 스크루테이프처럼 신앙과 정의에 대해 고찰하게끔 만들지 '않는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 앞에 선 인간들의 생각지도 못한 소동극 뿐이다. 확실히 웃기고 기발한 반전도 틈틈이 선보인다. 그것뿐이다. 글쎄, 단지 그것뿐이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네 인생을 더 잘 보여주는 악마는 스크루테이프가 아니라 아자젤인지도 모르겠다. 예비된 미래 따위 없이 오로지 오늘의 우당탕탕 사건들만이 계속 이어지다 어느날 뚝 하고 끝나는 것들 말이다. - 최원호 (알라딘 소설 MD)
<아자젤>은 이 작은 악마가 들어준 작은 소원들에 대한 이야기다. 결과가 늘 좋지는 않다. 소원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거기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도 있고(아니, 아자젤의 탓이 아니라 꼼수를 쓴 의뢰인이 문제다) 소원 자체가 두리뭉실해서 황당한 결과를 빚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진심으로 선의에 가득한 경우는 눈앞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맺기도 하지만, 또 늘 그렇지는 않다. 인생사가 다 그렇듯이 말이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약간 뒤틀린 유머를 전면에 내걸고 완성한 이 악마 이야기는 C. S. 루이스가 창조한 작은 악마 스크루테이프처럼 신앙과 정의에 대해 고찰하게끔 만들지 '않는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 앞에 선 인간들의 생각지도 못한 소동극 뿐이다. 확실히 웃기고 기발한 반전도 틈틈이 선보인다. 그것뿐이다. 글쎄, 단지 그것뿐이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네 인생을 더 잘 보여주는 악마는 스크루테이프가 아니라 아자젤인지도 모르겠다. 예비된 미래 따위 없이 오로지 오늘의 우당탕탕 사건들만이 계속 이어지다 어느날 뚝 하고 끝나는 것들 말이다. - 최원호 (알라딘 소설 MD)
우체국
찰스 부코스키 지음
놀라운 점은 책을 덮고 나면 묘하게 슬픔이 찾아온다는 점이다. 우편배달부 츠나스키는 한심한 마초이지만 우리는 어느새 그에게 동화된다. 당혹스럽다. 그는 악당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웅도 아니며 선량한 사람도 아니지만 바로 그 점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왜냐하면 그 소설을 읽는 당신 또한 특별히 악당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량한 사람도 아니지 않은가? 그의 노동하지 않는 삶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 슬프게 다가오는 까닭은 그 스스로가 하층 노동자 계급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일종의 '마스터베이션’이다. 노동의 강도가 육체를 제압할 때, 우리는 고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꾼다. 그것은 불경한 것이 아니다.
소설은 재미있다. 재미있는 정도가 아니라 <존나> 재밌다! 재미만 있나?! 그렇지 않다. '작품'도 좋다. 농담과 음담패설이 쉴 새 없이 쏟아지지만 천박하지 않다. 고상하지도 않다. '고상한 척’은 부코스키의 친척이 아니다. 차라리 적이다. 그의 소설은 자극적이면서 동시에 담백하다. 믿기지 않지만 정말 그렇다. 그리고 전복적이며 도발적이며 웃기고 슬프다. 그것이 그의 소설의 장점이다. 아, 아아아아. 그의 소설, 정말 좋다! - 곰곰생각하는발 님 리뷰 중에서
소설은 재미있다. 재미있는 정도가 아니라 <존나> 재밌다! 재미만 있나?! 그렇지 않다. '작품'도 좋다. 농담과 음담패설이 쉴 새 없이 쏟아지지만 천박하지 않다. 고상하지도 않다. '고상한 척’은 부코스키의 친척이 아니다. 차라리 적이다. 그의 소설은 자극적이면서 동시에 담백하다. 믿기지 않지만 정말 그렇다. 그리고 전복적이며 도발적이며 웃기고 슬프다. 그것이 그의 소설의 장점이다. 아, 아아아아. 그의 소설, 정말 좋다! - 곰곰생각하는발 님 리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