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지음 | 문학동네
2024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김기태 첫 소설집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려고 신청서를 넣는 사람, 좋아하는 아이돌을 응원하려고 땀을 흘리며 형광봉을 흔드는 사람, 인터넷 쇼핑몰에서 낮은 가격 순으로 물건을 검색하는 사람…… 김기태의 소설에서는 이런 사람이 응원받는다. 소설이 누구를 응원하고자 하는지가 너무도 중요한 내게, 김기태의 소설은 완전한 기쁨을 주었다.” 임솔아 작가의 말을 빌린다.
표제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선 런던과 연해주와 서울과 모스크바와 평양을 거쳐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경기도 동남부의 한 도시에서 다시 시작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위트와 리얼리즘에 기반한 아홉 편의 세태소설이 각각의 다채로움을 뽐내며 도시와 사람과 그리하여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