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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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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8년 11월 3일자 '책의 향기'

최근작 :<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았다>,<기록되지 않은 기억 군함도>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이혜민 (지은이)의 말
유대인의 참상은 끊임없이 재확인되고 있는데 우리는 기록조차 되지 않은 참상이 무수히 많다. 그간 이 일을 해온 사람들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다. 이 일을 하는 사람이 너무 적기 때문에 기록물이 빈약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이런 문제를 문화인들이 소설, 만화,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하고 있다. 문화는 중요하다. 하지만 문화는 문화다. 이 일이 역사로 남으려면 기록으로 보존되어야 한다. 과거를 기록해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막고 싶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알리면 되지 않을까. 군함도(하시마)만 해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처럼 현장이 보존되어 있다. 비록 일반 관광객이 강제동원된 조선인과 중국인의 숙소에 가볼 수는 없지만 군함도에 발을 디디는 것만으로도 실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한다. 하지만 이제는 비판을 넘어 우리가 당장 할 일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닐까. 피해자를 추모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한일 과거사 분야에도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과 같은 시민기록집단이 생기길 기대한다.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