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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젊은 여성 작가들의 ‘글쓰기 혁명’이 시작된 곳, 어딘글방. 글을 시작하는 이들의 오래된 책상과 스승에 관한 이야기. 저자 어딘이 “아직 ‘작가’라는 이름을 달지 않은 이들이 만들어내는 세상 웃기는 가슴 시린 독보적인 때때로 혁명적인 이야기”를 통해 (잘 쓴) 글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 글이 주는 위안과 의미, 나아가 글쓰기가 금기를 넘어서는 용기와 관련된 일임을, 나의 경험을 다리 삼아 세상으로 나아가면서 세상과 나의 연결점을 찾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양다솔 (작가,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 저자)
: 그곳에서 나는 늘 비문과 띄어쓰기, 맞춤법을 지적받던 아이였다. 동시에 가장 할 말이 많고 큰 소리로 웃고 누구든 놀려대며 씩씩대고 화를 냈다. 어딘은 말했다. “그걸 글로 써 와.” 나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비법이나 지름길은 없다.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좋은 동료와 함께 그저 천 리 길의 한 걸음을 내딛는 것밖에는.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시공간’, 글방으로 가는 일은 나에게 천 리 길의 나들이였다. 잘하고 싶은 일일수록, 나는 어딘글방 식으로 하게 되었다.
이길보라 (작가, 2018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기억의 전쟁> 감독)
: 가끔 생각한다. 어딘글방에서 끝내주게 명쾌하고 웃기고 섹시한 글을 쓰는 동료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땠을까. 어떤 피드백을 들을까 기대하고 걱정하며 글을 내보이고 서로의 글을 읽으며 독려하고 질투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어딘은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보다 글쓰기를 통해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에 질문을 던지는 법을 가르쳤다. 그것은 영화 기획안과 시나리오, 칼럼과 책이 되었다. 어딘글방에서 배운 글쓰기는 나의 삶과 예술 창작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다.
: 글방에 가면 잠시 동안이라도 몸속 피가 도는 것 같았다. 엄청나게 사적인 이야기들이 어딘과 동료들의 입을 통해 엄청나게 큰 세상과 만났다. 글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면 ‘3백 명의 작가’를 당장 내 안에 모시고 싶어졌다. 혈액순환 문제로 고생하는 분들이여 『활활발발』을 읽으시옵소서! 온몸의 피가 세차게, 활활발발 돌 것입니다.
이슬아 (「일간 이슬아」 저자)
: 그는 쟁쟁한 작가들의 스승이다. 나 역시 그와 함께 훈련하다가 작가가 되었다. 내게 어딘은 넘어야 할 산이자 돌아오고 싶은 언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료다. 동료가 무엇인지를, 스승과 제자와 라이벌과 원수가 어떻게 동료가 되는지를 어딘으로부터 배웠다. 그런 우정 때문에 누군가의 글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도 배웠다. 큰 사랑을 지닌 스승에게 배웠으므로 나도 그를 닮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딘을 만나지 않을 때에도 그의 넓고 깊고 독특한 시선이 내 주위를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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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 2022년 1월 7일자 '책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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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