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멘티 6권. 의열단, 조선의용대 등을 통해 항일 무장 투쟁의 한길을 걸어온 김원봉. 그를 잊는 건 엄혹한 일제 통치 35년 동안 끈질기게 이어간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 역사의 절반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이 책은 당시 역사적으로 복잡한 상황과 이념 문제를 최대한 덜어내고 인물 김원봉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이 우리 항일 투쟁의 역사를 온전히 알아갈 수 있게 구성했다.
어린이 인물 도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일러스트로 꾸몄다. 인물 이야기임에도 일러스트에서는 인물에 대한 묘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대신 엄혹하고 복잡하며 빠르게 변해 가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역동적인 색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그림책이 아님에도 독특하고 생명력 있는 일러스트를 통해 아이들이 치열했던 당시 시대상을 이미지로도 읽을 수 있다.
프롤로그
1. 조국을 일본에 빼앗기고
2. 약산(若山), 흔들리지 않는 산처럼
3.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중국 대륙으로
4. 의열단, 정의로운 일을 맹렬하게
5. 황푸군관학교, 희망과 절망의 시간
6. 민족혁명당, 항일 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7. 조선의용대, 중일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8. 임시정부 참여, 조국 광복을 향한 무거운 발걸음
9. 해방, 갈라진 조국에서 지워진 이름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