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공원에 나타난 굼뜨고 못생긴 길 고양이 포. 하얀 털은 얼룩덜룩해졌고 동네에서 제일 만만한 고양이라 다른 녀석들이 생채기를 냈는지 군데군데 상처가 났다. 다른 고양이들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구석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리던 포는 사진작가 오타 야스스케의 관찰과 보살핌 아래서 보호받는다.
TNR을 시키고, 마당에 밥을 매번 챙기며, 쉬어 갈 수 있는 집도 마련한 오타 야스스케. 약한 탓에 다른 고양이에게 당하는 포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포를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집에 있는 세 마리의 고양이의 텃세에 포가 힘겨워하지만 포는 그들에게 끝까지 다가가서 고양이들의 닫힌 마음을 연다.
오타가 임시로 보호하는 아기 고양이들에게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나눠 주는, 참 착한 고양이포. 그리고 이런 포에게서 다정함을 발견한 저자 오타 야스스케가 보여 준 무조건적인 사랑은 깊고도 진한 감동을 준다. 상처투성이 길냥이 포의 감동 포토 에세이.
Scene1 못생기고 굼뜬 길 고양이 포 07
Scene2 동네에서 제일 약한 고양이 포 35
Scene3 집 고양이가 된 포 77
Scene4 새끼 고양이를 돌보는 포 93
밤을 걷는 고양이 296화 34p
밤을 걷는 고양이 213화 9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