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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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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가을, 중학교 2학년이던 웬디는 영어 교사로 부임한 제프 아이버스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이후 5년간 지속된 선생님과의 비밀스런 관계가 실은 사랑이 아닌, 자신에 대한 심리적 지배이자 성적 착취였음을 웬디는 한참 뒤에야 깨닫는다. 28세의 남자 교사 제프는 자신의 제자가 책과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점을 이용해 어린 여성의 마음을 길들였고, 관심과 인정을 갈망하던 웬디는 그의 어두운 세계로 걸어 들어갔다.

<기억의 발굴>은 저자인 웬디 스스로 자신의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치유하고자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 당시의 기억을 발굴하듯 써내려간 회고록이다. 미국 포틀랜드의 작은 독립출판사에서 출간되기 전까지 여러 출판사에게 외면당했던 이 책은, 웬디 본인의 실제 경험에 관한 독특하고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감정 묘사로 입소문을 타면서 언론 및 독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저자 특유의 논픽션 작법을 인정받아 몇몇 대학의 학부 및 대학원에서 크리에이티브 논픽션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1990년
1991년
에필로그

감사의 말

첫문장
선생님이 우리 학교에 처음 왔을 때, 그 수업은 다른 분이 가르치고 있었다.

에밀리 랩 (의 저자)
: 이 책은 우리 삶의 일부를 변화시킬 것이다. 독서를 끝낸 당신의 어딘가는 분명 바뀌어 있을 것이고, 모든 훌륭한 문학 작품과 회고록이 그러듯 이 책은 당신을 지금 이 순간 더욱 살아 있는 기분이 들도록 만들 것이다.
메건 스틸스트라 (의 저자)
: 책을 읽으며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웬디의 이야기는 우리가 비밀에 부치게 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이 책은 직설적이고, 꿋꿋하며, 때론 독자와 맞선다. 웬디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시간순으로 서술해가면서도, 가끔씩 멈춰 뒤를 돌아본다. 그럼으로써 독자가 그와 함께 숨을 고르며 지난 사건들의 의미를 돌이켜볼 수 있게끔 한다.
다이애나 H. (포틀랜드 ‘파웰 북스’ 서점 북큐레이터)
: 중학생이던 웬디는 어째서 자기보다 15살 많은 남성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수년간이나 유지했을까. 도대체 왜 이 미성년 여성은 성범죄자가 이끈 어둠의 세계로 직접 걸어 들어간 걸까. 성인이 된 웬디는 그 일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의 진원을 찾기 위해 오래된 일기장을 펼쳐 발굴을 시작한다. 깊이 묻어두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하나하나 파헤쳐 나가는 웬디의 이 용기 있는 논픽션은, 가슴 아프지만 아름답다. 내겐 올해 최고의 책이다.
리디아 유크나비치 (<숨을 참던 나날> 저자)
: 여성들이 진실을 말하는 시대가 당도했다. 꺼내기 어려웠던 진실, 엉망진창인 진실, 시끄러운 진실, 연약한 진실, 비명 섞인 육체의 진실……. 무엇이든 상관없다. 요구받은 삶이 아닌 스스로의 삶에 관한 진실을 앞으로 우리 여성들은 끊임없이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웬디 C. 오티즈의 이 논픽션은 바로 그 진실이라는 도구로 독자의 DNA를 새롭게 배열해줄 것이다. 아름답게, 영구적으로.
카리 루나 (의 저자)
: 노골적이고 비타협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 회고록은, 비밀에 부치지 말아야 할 것을 비밀로 담아둔 한 10대 여성의 혼란스런 마음을 조명한다. 웬디 C. 오티즈는 학교 선생님과 가졌던 성적 관계와 그때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면서도, 감상에 젖거나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 담대한 책은 우리 모두가 한 번씩 거쳐왔을 법한 어린 시절의 취약한 여성을 소환한다. 슬프지만 깊은 울림을 안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9월 6일 성과 문화 새책

최근작 :<기억의 발굴>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통역과 졸업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촉탁통번역사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통역인 및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난민 전문 통역인으로 일해왔으며, 다수의 기술 문서 및 기업 출판물을 번역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의 한영 기사 번역에도 손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