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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를 위해 프랑스의 북서쪽 끝단에 위치한 브르타뉴로 옮겨가, 수산물 가공식품 공장과 도축장에서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게 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오직 ‘라인’만으로 텍스트의 리듬을 만들어내며, 공장의 일상이 그러하듯 마침표나 쉼표 없이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 이 이야기는 소설인 동시에 아름다운 서사시이며, 공장 일지이자 작가의 일기로도 읽히는 우리 시대의 비가이다.

생계 노동의 고단함과 문학의 위안에 대해 노래하며 전 세계의 노동자들과 가난한 이들과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친 이 소설은 에르테엘-리르 문학 대상을 필두로 파리시립도서관 첫소설 상, 외젠 다비 상, 레진 드포르주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책은 2부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의 첫머리에는 아폴리네르가 전장에서 연인에게 쓴 편지들이 인용되어 있고, 각 부의 끝은 작가이자 화자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마무리되고 있다. 삶은 치열한 전쟁인 동시에, 지극한 사랑인 것이다.

제1부
“우리가 견뎌낼 수 있는 이 모든 것이 경이로울 뿐이오.” 9

제2부
“무어라 형용할 수 없소.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
하지만 날은 화창해요. 당신을 생각한다오.” 155

감사의 글 341
옮긴이의 글 345

: 노래와도 같은 이 작품 속엔 자유로운 시의 숨결이 있고, 생의 조건에 대한 첨예한 문제의식이 있다.
리베라시옹 (프랑스 일간지)
: 『라인』은 생계 노동의 고단함과 문학의 위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라인』은 땀의 대가다.
리브르 에브도 (프랑스 출판 전문 주간지)
: ‘라인’이라는 제목은 마침표 없는 긴 시처럼 쓰인 이 책의 형식과, 화자인 작가가 일했던 브르타뉴 공장들의 생산 라인을 동시에 의미한다.
리르 (프랑스문예지)
: ‘노란 조끼’ 시위와 함께 (프랑스와 세계 도처에서) 잊힌 계층의 현실이 다시 정치계와 언론의 화두가 되었다. 바통은 문학으로 확실히 전달되었고 여기 그 증거가 있다. 사회와 매스컴의 침묵에 반발한 젊은 작가는 자신이 흘린 땀과 자신이 일군 언어로 현대 사회의 현실을 일깨운다.
리브르 에브도 (프랑스 출판 전문 주간지)
: 결핍뿐인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부조리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임시직의 비가. 문단 사이의 하얀 여백은 숨구멍인 동시에, 공장의 악취를 환기시키는 창문이다.
르 마트리퀼 데 장주
: 분노에 차 있으면서도 망연자실하며, 지쳤으면서도 자부심이 넘치는 이 이야기에는 환기구나 숨 쉴 구멍이 되어주는 문학적인 레퍼런스가 넘쳐난다. 육체가 견디고 극복하는 데 한계에 도달하면, 노동자들 사이엔 말없는 연대가 피어나며 공장은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사람들이 끔찍하고 소소한 서사시의 영웅들로 변모한다. 밤의 일기는 시장의 무정한 논리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육체만이 자산인 이들의 존엄성에 대한 힘찬 노래를 펼쳐 보이며 피로와 고통을 넘어서는 데 성공한다.
텔레라마 (프랑스 대표 서평지)
: 시적이고 정치적이며, 멜로디가 있고 현실이 있다. 조제프 퐁튀스의 노래는 놀랍고 매혹적이고 감동적이다.
: 거칠면서도 부드럽고 노골적이면서도 순수한 노동자 시인의 언어로, 예민한 심장에 의해 노래된 서사시.
르 푸엥 (프랑스)
: 강렬한 책!
에르테엘(RTL)
: 놀라운 작품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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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 2020년 2월 7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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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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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파리3대학에서 영화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미셸 우엘벡의 『복종』 『세로토닌』, 필립 베송의 『이런 사랑』 『10월의 아이』 『포기의 순간』, 알베르 카뮈의 『결혼·여름』, 프랑수아즈 사강의 『패배의 신호』,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뒤라스의 말』 『부영사』, 로맹 가리의 『죽은 자들의 포도주』를 비롯하여 『비올레트, 묘지지기』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루거 총을 든 할머니』 『줄과 짐』 『엘르』 『거울이 된 남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엘리   
최근작 :<해방자들>,<편의점 30년째>,<시간을 건너온 그림들>등 총 42종
대표분야 :과학소설(SF) 4위 (브랜드 지수 186,77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