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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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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에서 페미니즘의 요구가 거세지는 시기에 오히려 오늘날의 페미니즘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매우 색다르고 도발적인 물음을 제기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미국 페미니즘 사상가 제사 크리스핀의 신작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는 자기역량 강화에 몰두하는 라이프스타일 페미니즘을 끝내고 가부장제에 저항하면서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급진적 페미니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남성들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넘어서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냉철하게 직시하는 페미니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 진보를 현상유지와 동일시하는 최신 페미니즘을 비판하면서
혁명적인 페미니즘을 요청한다.
: 매우 신선한 주장이자 어떤 질문도 제기되지 않는 페미니즘에
균형을 잡아주는 시도다.
: 유리천장을 깨는 게 문제가 아니다.
쇳덩어리로 구조를 깨부수는 것이 관건이다.
시카고 트리뷴
: 간명하고 전투적이면서도 참신하다.
양심의 도전에 호소하는 책.
: 이 가차없이 비판적인 책에서 저자는 21세기 페미니즘에 기름을 끼얹고는 유쾌하게 외친다. “페미니즘아, 까맣게 탄 지구를 떠나라!”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는 제목은 한편으로는 거짓말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도발에 가깝다. 왜냐하면 저자는 뼛속까지 페미니스트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은 그 급진성과 분노에서 3세대 넷페미가 아니라 2세대 페미니즘에 근거한다. 저자는 이른바 ‘라이프스타일 페미니즘’을 가장 경멸한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여야 한다’고 새겨진 600달러짜리 티셔츠를 입고서 정치적 영웅심리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페미니즘 말이다. 저자가 보기에 그런 페미니즘은 살아남기 위해 초남성적 세계를 모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먼저 돈이면 다 되는 페미니즘, 남성과 자본에 기대는 페미니즘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5월 24일자 '책과 생각'

최근작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죽은 숙녀들의 사회>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1978년 미국 캔자스 주의 링컨에서 태어났다. 페미니즘 사상가이자 작가로 온라인 매거진 『북슬럿』(Bookslut)을 창립하고 편집자로 활약했다. 웹진 『북슬럿』은 『뉴욕타임즈』 등 주요 매체에서 주목을 받았고 그녀의 서평은 『가디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뉴욕타임스』 『가디언』 『워싱턴포스트』의 기고자로 있으며 페미니즘과 책에 관련된 칼럼을 쓰고 있다. 저서로 『죽은 숙녀들의 사회』(The Dead Ladies Project), 『창조적인 타로』(The Creative Tarot)가 있다.
최근작 :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영어과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비영리단체 심플스텝스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는 워킹맘이다. 한국언론재단 국제행사 프로그램 및 기사 등을 번역했고, 옮긴 책으로 제사 크리스핀의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북인더갭)가 있다.

유지윤 (옮긴이)의 말
나는 페미니스트인가? 그렇다고 생각해왔다. 당당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데 저자인 제사 크리스핀이 왜 자신이 페미니스트가 아닌가 신랄하게 조목
조목 짚어낼 때마다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 지금보다 조금 더 잘 살고 싶고, "우리
는 모두 페미니스트여야 합니다"라는 문구의 가방을 자랑스럽게 들고 다니며, 억
울하게 당했던 경험들을 가슴에 품고 칼을 가는 내 모습이 크리스핀이 비판하는
오늘날의 페미니스트들과 겹쳐 보여서다. (...) 역자 또한 독자로서, 페미니스트
라 자처하는 한 여성으로서, 크리스핀의 문제제기와 선언에 깊이 공감한다. 그중
에서도 가장 수긍이 갔던 것은, 페미니즘이 여성들에게 대안적 삶의 가치를 제시
하거나 대안적 삶이 가능하게끔 돕는 인프라는커녕 그런 대안적 삶을 꿈꾸는 상
상력조차 만들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