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15권. 내 멋대로 혁명을 시작하기로 한 열네 살 우연이의 씩씩한 성장을 담은 이야기다. 개성 있고 유쾌한 여성 캐릭터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연대와 그 속에서 마음이 훌쩍 큰 우연이의 이야기를 그려 냈다.
청각장애인인 엄마와 사는 우연이는 다른 여자와 재혼한 뒤 호주로 이민 간 아빠가 한국에 돌아왔다 소식을 듣고 몇 달째 연락이 되지 않는 아빠를 찾아 나선다. 아빠는 우연이를 보고 도망가 버리고 우연이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지만, 다행히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로 만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우연이는 이들을 통해 아빠에게 받은 상처를 위로받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면서 한계를 스스로 만들고 그 안에 갇혀 있거나,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피하기만 하는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
시시하고 비겁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혁명’의 순간을 만들어 가는 용감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직 크고 있는 청소년뿐 아니라, 여전히 크지 못한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해 줄 것이다.
1. 아빠를 만나야 한다
2. 용감한 엄마랑 사는 일
3. 9회 말 투아웃의 기적
4. 우리 아가가 고생이 많구먼
5. 해야 할 일은 하고 살자
6. 선샤인 게스트하우스
7. 질문에 답할 사람은 아빠다
8. 오래오래 행복하게
9. 두 번째 소원
10. 엄마가 엄마 같지 않아
11. 울고 싶을 때는 울어
12. 미안한 거는 미안하다고 하고
13. 우리는 모두 같은 휴먼
14. 사람한테 반하는 순간
15.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16. 즐거운 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