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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잘은 모르는데, 무서운 나라 아닌가?' 이란에 대한 무관심과 편견을 깨는 진짜 이란 이야기. 작가는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에서 5년을 근무했다. 누구나 동경하는 유럽 대신 무관심 내지는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 된 이란에 '자원'까지 하며 말이다. 그러나 세계시민을 꿈꾸었던 그가 살아가기에도 이란은 무척이나 척박했다.

종교는 사람들의 의식과 생활을 통제했고, 경제는 미국에 맞선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었다. 안 되는 것이 차고 넘치는 이란 사회에 종종 피로감을 느꼈지만, 그럴수록 작가는 현지인들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란말을 익혔고, 현지인들과 살을 맞대며 차를 탔다. 그도 모자라 이란학을 배우기까지 하며 온몸으로 이란을 살아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제1부 '이란을 가다'에서는 이란 땅을 밟기 전까지 이야기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덜컥 이란행이 결정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제2부 '이란을 살다'에서는 이란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이 지금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제3부 '이란은 지금(with 세계)'에서는 여러 중동국가와 유럽을 여행하고 출장 다니면서 이란이 지금에 이르게 된 연유를 세계와 관계하는 방식을 통해 살펴본다. 제4부 '앞으로 이란'에서는 미국의 핵 협상 탈퇴 이후 이란 사회와 국제 정세, 그 속에서 우리나라를 생각해 본다.

첫문장
결혼을 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해외 근무지가 결정될 참이었다.

유정현 (주이란 대한민국대사)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는 말이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이란을 이야기할 때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이란은 강남 테헤란로와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페르시아 왕자 이야기로 친숙하다. 동시에 미국과 항상 대립 중인 이슬람 국가라는 살벌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란 심장부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저자의 애정 어린 경험이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이란을 제대로 이해하게 돕는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 나는 이란에 돈을 쓰러 간 사람이었다. 돈 쓰기도 쉽지 않은 나라였다. 그런 곳에서 돈을 버는 이방인들이야말로 내 눈에는 장보고였고 신밧드였다. 이누이트족에게 냉장고를 팔았다는 비즈니스맨의 후예랄까.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을 도왔던 저자야말로 두 나라 최전선의 접점이었다. 그 전쟁터에서 이란을 ‘異蘭’(또 다른 난초)이라는 한자어로 표기하는 시심(詩心)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터에 핀 난초.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것들과는 ‘다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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