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북한 권력의 제2인자, 북한 개혁개방의 아이콘 장성택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읽는 북한 현대사. 장성택은 북한에서 3대 세습을 이룬 김씨 삼부자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들어본 이름으로 손에 꼽힌다. 김일성의 사위이자 김정일의 매제 그리고 김정은의 고모부였던 그는 베일에 가려진 북한 정권 내에서 돈과 권력, 성공과 좌절, 그리고 사랑과 친족에 의한 비극까지도 모두 맛본 드라마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아코디언 연주를 즐기며 야망을 키우던 청년 장성택이 김일성 '수령'의 딸 김경희와 만나 위험하면서도 로맨틱한 사랑에 빠져들고, 마침내 김정일의 도움으로 김일성의 승낙을 얻어내 모스크바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뤄나가는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가 김정일 수하에서 본격적인 제2인자로 권력의 중심에 들어서면서 펼쳐졌던 파란만장한 정치 행적과 권력 다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 라종일 교수는 김일성의 딸 김경희와 결혼하기 위해 누나와 (지주였던) 매형을 이혼시켰던 그가 정치적 야욕과 번뇌에 휩싸인 채 북한 사회를 이끌어보려 했던 상황, '혁명화'라는 형벌을 세 번씩이나 감내하면서 다시 권력 중심부에 섰던 과정, 그리고 하나뿐인 딸 금송의 자살을 맞닥뜨리고, 결국 정치범으로 몰려 처참하게 죽은 후의 이야기까지 담아낸다. 소설보다 드라마틱한 장성택의 인생 궤적은 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북한 현대사의 맨 얼굴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들어가며
1장 위대함의 그늘
2장 연애에도 드리워진 그림자
3장 불안한 로맨스
4장 김경희의 관저
5장 출세의 뒤안길
6장 가물치와 쌀
7장 햇볕과 그늘 그리고 그림자
8장 과거는 죽지 않는다
각주

최완규 (신한대 석좌교수,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김정일 시대부터 권력의 2인자 역할을 해왔고 김정은의 정치적 후견인이었던 장성택이 그렇게 갑자기 처형당할 것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 책의 저자 라종일 교수는 거의 유일하게 김정일 사망 직후 장성택이 권력의 전면으로 부상할 때 이미 그의 정치적 생명이 2년 이상 가기 어렵다고 예측했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역설적(?) 예측은 적중했다.
권력정치이론에 해박한 라 교수는 권력 승계 규칙이 제도화되지 않은 개인독재 체제 하의 2인자의 정치적 운명에 대한 일반적 형태에 주목함으로써 장성택이 숙청될 수밖에 없음을 정확하게 내다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라 교수는 자신의 대북 정보책임자 및 외교관으로서의 경험과 뛰어난 인문학적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해 공간 문헌에서 엿볼 수 없는 김정일과 장성택의 정치적 고민뿐 아니라 개인적 내면세계까지도 재구성해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이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수준 높은 북한 관련 전문서이면서도 단숨에 재미있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종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장)
: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한 장면이 남아있다. 2013년 12월 9일 긴급 소집된 노동당 비상회의장에서 노동당 행정부장으로 있던 장성택이 국가보위부 요원에게 체포되어 끌려 나가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가 재판정에 수갑을 찬 채 재판받기 위해 끌려나오는 장면이 보이더니 며칠 후 그는 처형됐다. 일설에 의하면 아주 잔혹하게… 김정은 집권자의 고모부이며, 2인자인 장성택이 하루아침에 가장 부도덕하고 타락한 희대의 악한으로 둔갑되어 사라졌다.
라종일 박사는 장성택의 권력과 북한 사회에 대해 소상하게 분석하면서 그가 공개 숙청된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해 주었다. 라종일 박사의 해박한 지식과 역사의식을 가미한 분석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북한 전문가들은 대부분 현상적 사실만을 위주로 분석하는 데 반해 라박사는 거시적으로 한반도 전체의 숲을 보면서, 북한이라는 존재를 미시적인 시각으로 분석해냈다. 이런 접근 방법은 라 박사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6년 2월 5일자 '새로나온 책'

최근작 :<물과 피>,<[큰글씨책] 하노이의 길>,<[큰글씨책] 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 … 총 24종 (모두보기)
소개 :

알마   
최근작 :<프루스트의 마들렌>,<햄릿 스쿨>,<요정 + 요괴, 찐따>등 총 216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11위 (브랜드 지수 111,133점), 과학 11위 (브랜드 지수 297,161점)
추천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던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올리버 색스의 대표 도서. 그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임상 기록을 보여주며 그것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게다가 올리버 색스의 글은 매우 전문적이기도 하나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것은 많은 예술가들의 인터뷰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과학적인 면과 문학적인 측면에 모두 다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