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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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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주 창작동화 시리즈.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사고로 잃은 유진이와 교진이 남매. 친척 하나 없는 아이들에게 동아줄 하나가 내려온다. 저명한 자선 사업가인 도기 씨 부부이다. 그들의 양자로 들어간 두 남매는 안심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부부는 슬슬 본색을 드러낸다. 아이들을 굶기고, 가두고, 때리더니 이제 돈을 받고 외국으로 팔아넘길 작정이다. 아무도 남매의 마음과 속사정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저 도기 씨 부부의 허울 좋은 유명세만 보고 둘에게 운이 좋다는 말만 건넨다.
세상이 내려 준 동아줄은 썩은 것이었고, 유명한 자선 사업가는 아이들을 잡아먹는 호랑이였다. 두 아이는 절망한다. 살려 달라는 말을 하면서도 죽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남매가 간신히 붙잡고 있는 세상의 밧줄은 이대로 끊어져 버리는 걸까? 마고할미네 가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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