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수상자인 한글학자 김슬옹과 시인 김응이 함께 쓰고 화가 이수진이 그린 <한글 대표 선수 10+9>.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자신이 말하려는 바를 말하지 못하고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뜻을 이어, 한글을 천대하고 한글을 쓰지 못했던 시기에 한글을 지키고 가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선 시대의 인물 10명과 근현대의 인물 9명의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10월 9일, 뜻깊은 한글날로 더욱더 알리고 기리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재미나게 읽으며 한글의 소중함을 절로 깨달을 수 있다.
수상 :2012년 창비청소년도서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훈민정음 해례본 함께 읽기> ,<한글학>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 총 113종 (모두보기) 소개 :1977년 철도고 1학년 때 최현배 선생의 ≪우리말 존중의 근본 뜻≫, ≪한글갈≫을 읽고 한글운동가와 한글학자의 길을 걷기 위해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고 38회 외솔상을 받았다.
현재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한글닷컴한글연구소 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 객원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글운동 공로로 문화체육부장관상(2013), 한글학 공로와 박사학위 세 개 받은 학술 연구 업적 공로로 세종문화상 대통령상(2022)을 받았다. 세계 한류문화에 이바지 한 공로로 대한민국 한류대상(2019), 세계한류문화공헌대상(2022) 등을, 시각장애인 소리책 제작 봉사로 연세봉사상과 국가대표 33인상을, 20여 년간의 독서논술운동으로 독서문화출판진흥대상을 받았다.
연세대 재학시절(1984) ‘동아리’라는 말을 전국에 최초로 보급하였으며, 간송미술문화재단 요청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을 최초로 직접 보고 해설하였으며 한글, 우리말 관련 123권을 저술하였고(공저 71권) 14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대중 칼럼 천여 편을 발표하였다.
교보 코칭센터 조사 가장 듣고 싶은 강사 1위에 선정되었고, 강사 신분으로 대학강의 평가 1위상을 2회 받았다.
최근작 : … 총 59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적 그림과 옛이야기 그림책 작업에 힘쓰고 있다. 《가시내》 《재주 있는 처녀》 《조마구》 《꼭두랑 꽃상여랑》 《춘향전》 《박문수전》 등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 연극 《용궁의 검은 고양이》로 일본 고잔상을 받았다.
온몸을 바쳐 한글을 만들고 지킨 대표 선수들, 여기 있습니다!
조선 시대와 근현대에서 만난 19인의 한글 역사 이야기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수상자인 한글학자 김슬옹과 시인 김응이 함께 쓰고 화가 이수진이 그린 『한글 대표 선수 10+9』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자신이 말하려는 바를 말하지 못하고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뜻을 이어, 한글을 천대하고 한글을 쓰지 못했던 시기에 한글을 지키고 가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선 시대의 인물 10명과 근현대의 인물 9명의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10월 9일, 뜻깊은 한글날로 더욱더 알리고 기리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재미나게 읽으며 한글의 소중함을 절로 깨달을 수 있다.
세종, 문종부터 최정호, 금수현까지, 19명의 인물로 보는 한글사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학교나 직장에 가서 책을 보고 보고서를 쓰고, 저녁에 텔레비전을 볼 때 자막을 읽는다. 이 모든 행위가 ‘한글’을 통해 이루어진다. 나의 일상과 너무나도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그 의미와 의의를 깨닫기 힘들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한글을 쓰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한글 발전에 힘썼을까? 이 책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자 세종을 비롯해 한글 공적 보급에 기여한 문종,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에 참여한 신숙주, 한글 실용서 보급에 기여한 장계향, 빙허각 이씨, 한글 문자 연구 보급에 힘쓴 주시경, 이극로, 최현배, 시각 장애인들의 세종 대왕 박두성, 『훈민정음』 해례본 보존에 기여한 전형필, 한글 기계화에 앞장선 공병우, 처음으로 한글 이름을 지은 금수현 등의 총 19명을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가려 뽑았다.
그리고 이 인물들이 한자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조선의 양반 사대부 사이에서 한글을 사용, 보급하려고 노력한 모습, 한글로 백성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나누려고 한 모습, 한글을 쓰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려고 한 모습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청소년들이 이 인물들의 삶을 보며 1443년 한글이 창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한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글의 소중함과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또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경험을 통해 역사 교육 효과를 높이려고 하였다.
새 교과 과정 내용이 담긴 교과서 부교재
학생들은 2015 교육 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글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지닌다.’ 내용을, 중학교 3학년 때 ‘한글의 창제 원리를 이해한다.’ 내용을 국어 과목에서 배운다. 『한글 대표 선수 10+9』에서는 한글이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면에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지, 한자나 로마자 등 다른 문자와 어떻게 다른지 등의 내용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글 인물에 대해 다룬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지면의 한계가 있는 교과서의 부교재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재미있는 꼭지 · 흥미로운 그림 · 이해를 돕는 자료 사진
이 책은 청소년들이 한글의 역사와 한글 인물을 어렵거나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였다. 각 장의 처음에 ‘인물 카드’를 배치하여 ‘한글 창의 으뜸상’ 등의 인물이 받을 만한 상과 인물의 한마디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특기·경력·기타 등의 항목에 인물의 업적과 일화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본문에서는 인물의 일화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중간 중간 글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느끼게 하는 그림을 배치하였다. 마지막 ‘가상 인터뷰’ 꼭지에서는 본문 인물과 관련 있는 한글 인물이 등장하여 본문 인물을 인터뷰하였다. 인터뷰 내용에는 본문 일화와 관련 있는 뒷이야기 등을 담아 독자들이 본문의 한글 사건을 더욱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인물이 펴낸 책 등을 자료 사진으로 넣어 생생함을 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