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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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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 펠릿을 분해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생태계를 탐구했던 지은이의 실제 경험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며 각자가 사는 지역의 생태에 관심을 갖도록 권한다. 어린 과학자의 눈으로 보고 기록한 다양한 조류의 생태 정보를 따뜻한 그림과 함께 만나 보는 책이다. 이 책은 조류의 먹이 활동을 중심으로 한 생태 정보책인 동시에, 동물 생태학에 접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기초 과학책이며, 동물들과 함께 사는 삶을 실현해 가는 일상의 기록이다.
지은이는 꾸룩소 연구소에서 환경부 인증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가 하면, 몇 해째 어린이 과학동아 지구사랑탐사대에서 제비 생태 안내를 맡고 있다. 이 책에서도 지은이는 어린이들이 각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생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자기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친구들이 사는 곳은 어때?”, “친구들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와 같이 독자들과 대화하듯 글을 써내려간 것도 그 때문이다. 글과 어우러지는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장미의 따스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이 꾸룩새 연구소 주변의 환경과 동물들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현장을 취재하고 자료를 분석한 시간과 노력이 간단치 않았음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원고에서 언급된 수십 종의 새와 동물들이 정감 있는 그림으로 되살아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3월 1일자 '책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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