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일본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작가 마쓰다 아오코의 장편소설. 해시태그 미투가 전 세계에 성폭력 고발 운동으로 번진 뒤 다시금 대두된 페미니즘을 온몸으로 맞닥뜨린 작가가, 일본의 성차별적 현실을 날카롭게 들여다보고 폭로하는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어느 날 ‘아저씨’들이 갑자기 소녀들을 보지 못하게 되고, ‘시선’에서 벗어난 소녀들이 자유를 만끽하며 ‘아저씨’들을 향한 복수를 하는 도발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말한다. “‘아저씨’가 정하지 않은 세계를 보고 싶다. ‘아저씨’가 사라진다면 사회구조는 극적으로 바뀔 것이다. 그 사회를 보고 싶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라고 말하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있는 현재, 한국 사회의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세상은 이미 변했으며 여성들은 이미 깨어났음을 시원하게 되새기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부 7
2부 187

옮긴이의 말 279

첫문장
'아저씨'의 눈에 소녀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약간의 소란이 일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다혜 (씨네21 기자, 에세이스트, 북칼럼니스트)
: 웃긴데, 웃기지 않다. 마쓰다 아오코의 소설 『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은 첫 문장부터 그렇다. “‘아저씨’의 눈에 소녀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약간의 소란이 일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결과 소녀들은 ‘보이는’ 일에서 해방되었다. 교복을 입든, 체육복을 입든 상관없다. 웃지 않는 얼굴이어도 지적받지 않는다. 곧 장면이 바뀌고 익숙한 현실이 전개되는데, 비정규직 여성들, 전직 걸그룹 멤버, 출산 후 수유를 시작한 여성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지속가능한’이라는 말을 영혼에 적용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여성들이 “나는 혼자 있는 편이 더 강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국가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혁명은 절망을 직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내 눈으로 보고, 내 힘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 “영혼은 지치고, 영혼은 닳는다.”라는 구절을 읽고, 나는 성폭행을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지금껏 몇 번이고 상처를 입어 온 영혼이 ‘살해당했다’고 느꼈었다. ‘나’라는 자동차의 핸들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앞으로 자신을 어떻게 운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감각에도 빠졌었다. 하지만 그 후로 영혼이 영원히 잠들지 않도록, 다시 되찾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살아왔다. (중략) 더 이상 ‘아저씨’가 누군가의 영혼을 갉아먹지 않았으면 한다. 언젠가 세상이 그 따옴표에서 해방될 날을 기원하며, 이 소설을 널리 권하고 싶다.
이쿠하라 쿠니히코 (애니메이션 감독, 대표작 《마법전사 세일러문》, 《소녀혁명 우테나》, 《돌아가는 펭귄드럼》 등)
: 이 혁명이 보이는 이는 용기를 얻을 것이고, 보이지 않는 척 살아가는 이는 구역질이 날 것이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와다 아야카 (아이돌, 배우)
: 작은 외침으로 이 세상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나는 용기를 얻었다.

최근작 :<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 … 총 3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공연 연기를 전공했으며 졸업 후 전문 번역가로 전향, 현재 한국방송통신대 일본학과에 재학중이다. 저자와 독자 간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누구에게도 해롭지 않을 문장을 쓰고자 한다. 옮긴 책으로는 사이토 미나코의 『요술봉과 분홍제복』이 있다.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최근작 :<털실타래 Vol.9 (2024년 가을호)>,<차트 분석 바이블 : 심화편>,<신비한 건물 탐방기>등 총 721종
대표분야 :만화작법/일러스트 1위 (브랜드 지수 341,409점), 뜨개질/퀼트/십자수/바느질 1위 (브랜드 지수 233,643점), 제과제빵 4위 (브랜드 지수 44,54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