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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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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그린 고전소설 시리즈 2권. <오즈의 마법사>는 여러 그림 버전이 있어 왔는데, 대부분은 어린이들을 위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화풍이었다. 그러나 밀라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인 올림피아 차뇰리가 그린 이번 책은 무척 색다르다. 강렬한 원색과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가의 개성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하학 패턴과 도형들만을 사용한 간결한 형태에 금색과 초록색, 검정색의 대비로 이루어진 강렬한 디자인은 가히 환상적이다.
2006년 IED 디자인학교를 졸업한 차뇰리는 《뉴요커》《가디언》《배니티 페어》《마리 끌레르》 등의 에디토리얼 디자인과 구글, 아디다스 오리지널, 클리니크 등의 광고 속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다. 2011년 뉴욕 아트디렉터스클럽이 수여하는 ‘젊은 작가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프린트매거진이 선정한 ‘올해의 뉴비주얼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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