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수목 장편소설. 처음 본 순간부터 강하게 끌렸던 강범영과 김의진의 첫 만남, 그리고 현재. '뜨거운 안녕', 그 시작에 관한 이야기. 12월 24일. 그날은 크리스마스이브였다. 1년 중 가장 불행한 날. "제가 돌려받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받은 사람이 원치 않으니까요." "정 그러시다면, 직접 돌려받겠습니다."
예민한 본능이 위험을 알려 왔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오셨습니까." 온 신경을 사로잡는 목소리. 그에게는 잘생겼다는 말로는 부족한 남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왜 안 받으세요?" "생각 중이었습니다. 당신의 목적이 정말 이것뿐인가." "……." "식사, 하셨습니까." 이건 우연일까, 운명일까? 아니면, 덫일까. 교묘한 미소 뒤에 가려진 그것의 형체를 도무지 가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알 수 없어.' 그래서, 그녀는 미친 짓을 한번 해 볼 참이었다.
Part 1. 김의진
Intro. 청춘연가
Track 1.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Track 2. 나 그대라는 봄에 누워
Track 3. 내일은 없어
Part 2. 강범영
Intro. Two Bass Waltz
Track 1. 꽃잎놀이
Track 2. 처음 느낌 그대로
Track 3. Illusion
Outro. 화양연화
Bonus Track. 어른아이
Hidden Track. 너에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