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F를 빨리 배울 수 있는 개발 서적. 간단한 연습 과제와 따라 하기 방식의 해당 풀이를 통해 컨트롤 및 레이아웃, 데이터 바인딩 등의 WPF 기본 사항들을 익히고 최종적으로는 MVVM 패턴을 사용한 WPF 응용 프로그램 예제를 만들어 본다. 한국어판에서는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크린샷과 설명을 추가했다.
짧은 시간 내에 WPF 및 MVVM 패턴에 대한 내용을 익히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WPF 개발 서적이 몇 없는 국내 현실에서 단비와 같은 이 책 한 권으로 의도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아르노 베유 (지은이)의 말
이 책을 자신이 좋아하는 만큼 많이 읽고 WPF와 MVVM 패턴에 빨리 능숙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자신의 프로젝트에 필요하다면 강연, 강의, 컨설팅 및 코딩 또한 전 세계에서 활용 가능하다.
독자가 길을 잃지 않고 WPF를 빨리 배울 수 있도록 최대한 작은 책으로 펴내고자 최선을 다했다. 목적은 MVVM 패턴을 사용해 첫 번째 WPF 애플리케이션을 코딩하고, 필요할 때 더 많은 것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도구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WPF 연습에서 향후 4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에 찾을 수 있는 참고서를 원한다면 두꺼운 다른 책 읽기를 추천한다. 일부 저자들이 가장 두꺼운 책을 저술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반면에 이 책에서는 내 목적에 맞고, 가능한 한 가장 얇은 책을 만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14년간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WPF를 배우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담고자 최선을 다했다.
금재용 (옮긴이)의 말
.NET C#은 옮긴이가 깊은 애정을 가진 언어다. 아직도 .NET 베타 버전이 출시됐던 2000년 여름의 설렘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한 번 작성해서 어느 플랫폼에나 사용 가능하다는 초기의 목표는 당시의 현실에서는 체감하기 힘든 내용이었지만, 많은 발전을 거듭한 .NET 프레임워크는 오늘날 리눅스에서도 구동 가능한 .NET 코어를 현실화시켰다. C#을 사용하는 유니티(Unity)가 게임 개발 언어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C#의 인기도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편이다.
웹 개발 언어의 혁신을 꿈꿨던 실버라이트(Silverlight)가 데뷔하자마자 무대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함께 출시되었던 WPF도 애물단지 취급받았고, 이안 그리피스의『Programming WPF』(한빛미디어, 2008)라는 책 이후에 국내 개발자들이 참고할 만한 마땅한 WPF 개발 번역서가 없었다. 하지만 WPF는 여전히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작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이다. 또한 WPF의 기본 기술인 XAML 기반 UI 기술은 최근 인기 있는 UWP, Xamarin.Forms, Kinect, HoloLens 등의 UI 개발 방법과 거의 동일하므로 WPF는 다른 개발 기술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의 십수 년간의 강의 경험을 최적화해 가장 얇은 책으로 만들었다. 두께는 "일주일 후에 WPF 및 MVVM을 사용해 코딩할 준비를 하자."라는 이 책의 주제를 짐작하게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WPF의 기본 사항인 컨트롤부터 데이터 바인딩, MVVM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집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WPF를 처음 접하고 MVVM에 대한 개념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빠르게 해당 내용을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이 책의 WPF 및 MVVM 기술이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과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르노 베유(Arnaud Weil)가 지은 이 책을 누구보다 먼저 접하고 국내에 소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서 역자가 이 책의 번역 시 느꼈던 간결함과 섬세함을 독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