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집
그 여름
담담한 기쁨
아침을 먹는 아침
숲속의 도서관
별을 노래하는 마음
아침의 숲, 저녁의 강
일인분의 소바
가만히, 마음이 향하는 대로
취향은 금붕어
몽상가의 산책
숲과 책
가모가와 델타와 피리 부는 대학생
부드럽지만 확고한 팬케이크
오래된 카페의 모닝 세트
작은 개천이 굽이도는 동네
손녀의 경양식집
두근두근, 콩
무뚝뚝하지만 내게는 가끔 웃어주는 친구의 책장 같은
초록과 짙은 그늘의 산책
은빛 밤
한 방향으로, 마음을 기울여
여름, 비와 커피
싱그럽게 솟구치는 초록
유독 어떤 기운의
헬로, 쿠사마
어른들의 거리
스며들어
우리는 고양이처럼
긴 낮잠, 수박
동네 산책
카페의 첫 손님
빵의 위로
빵집의 런치 세트
박력 넘치는 노부부의 식당
과묵한 셰프, 푸아그라의 복숭아 수프
천 년의 떡
오후 세 시, 빛 그림자
그것은 단지 접시지만
호방한 할머니와 소바
한밤의 튀김과 여행의 여신
달걀 모양의 즐거움
여행의 기약
친구의 포근포근한 떡
여름의 무늬
여행하는 책
어떻게든 되겠죠
다정한 식당
책물고기
이치조지의 거리
어딘가로 사뿐, 걷기 시작했다
재밌는 이모의 매혹적인 옷장
무지개의 빙수
가장 오래 가는 것은
할머니의 현명한 충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 맛
바람의 무늬, 달의 교각
하얀 각설탕의 카페
빗소리를 내며 바람이 불어왔다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