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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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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의 나침반 시리즈. 고전문학을 깊이 공부하고 대학에서 가르쳐 온 저자는 신화부터 19세기 소설에 이르기까지 2천 년 우리 고전 서사를 '사랑'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 낸다. 고전을 새롭게 읽는 방편으로 사랑이라는 한 주제를 택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사랑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가운데 앞선 시대의 사랑의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고전 속 사랑을 탐독한 것이라 '사랑'에 방점이 찍힌 셈이라 할 수 있다.
1세기의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만남부터 19세기 이생과 순매의 파격적인 사랑에 이르기까지 2천 년의 서사는 다채롭지만 저마다 다르기에, 각 작품에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현대어로 옮기고 설명을 덧붙였다. 작품을 음미하며 공감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가급적 작품을 충분히 인용하여 쉽게 작품에 접근하면서도 서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양한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해당 작품과 관련이 있거나 유사한 작품을 각 장 말미에 함께 수록하여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더하였다. 시작하며 내부의 열정과 외부의 방해 혹은 그 반대 : 사랑은 문학의 첫머리에 놓인 주제입니다. 우리 고전 서사에도 다양한 사랑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신화 속 사랑 같지 않은 사랑부터 고소설 속 사랑놀음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꿰어 놓은 보배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고전 서사가 그려 낸 사랑을 만나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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