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의는 공로의 횡포(The Tyranny of Merit)로서 권리와 오만과 남용으로 치닫기 쉬운 위험한 사상이다. 더구나 능력주의는 “공정하다는 착각”에 빠져 승자에게는 교만을 패자에게는 굴욕감을 안겨준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공로가 아니라 은혜인데, 번영 신학 같은 능력주의 신학이 한국교회에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능력주의의 문제를 신학, 사회, 정치, 교육, 경제 전반에 걸쳐서 심도 있게 연구했으며 종교개혁 정신을 현대의 문제에 적용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의 문제점들을 지적할 뿐 아니라 해결책까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이 시대 우리 사회, 특히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힘겨워하는 주제를 통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나아가 이 책의 저자들은 개인적 삶의 문제가 곧 사회구조적인 차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이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동참하며 대안 사회를 형성하길 바라는 성숙한 신앙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 세상은 온통 “능력주의”로 뒤덮여 있는 듯 보인다. 능력주의가 지닌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능력주의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가고 있는 현실에서 일곱 명의 기독교윤리학자가 이 책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독자들은 아마도 나처럼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깨달음의 기쁨과 새로운 소명감이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보다 더 공정한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애쓰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21세기 초반 우리의 삶을 사회윤리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반성할 때 기독교사회윤리학이 우선 다뤄야 할 과제는 메리토크라시(능력주의)다. 기독교윤리학자들이 메리토크라시에 대해 다양한 학제 간의 연구를 소개하며 신학으로서의 기독교윤리학적 해석과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 시대 우리 사회, 특히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힘겨워하는 주제를 통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만하다. 나아가 이 책의 저자들은 개인적 삶의 문제가 곧 사회구조적인 차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기독교윤리학자들다운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들은 주제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넘어 성서적 비전에 근거한 대안 사회의 내용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이 시대를 아파하는 신앙인들에게 독서에 참여하고 토론하며 공감하고 결단하고 나아가 대안 사회를 형성하는 일에 동참하라는 초대장이라 할 수 있다.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는 성숙한 신앙인들에게 이 책을 절절한 마음으로 추천한다.
: 이 책의 저자들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의 문제점들을 지적할 뿐 아니라 해결책까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력 위주의 자본주의 체제는 사회를 불평등과 양극화와 무한 생존 경쟁으로 인해 공멸하는 피바다로 만들 것이다. 그것은 은혜를 권리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들은 기독교윤리학자들로서 받은 능력을 은혜와 선물과 혜택으로 여기며 겸손하게 공동선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서로 연대하고 배려하며 맡은 책임을 느끼고 섬기며 상생하는 궁극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블루오션을 제안한다. 능력주의 신학의 반성으로부터 시작하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기에 신학뿐 아니라 각 분야에 유용한 지침이 되리라 믿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서울신학대학교(B.A.),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일반대학원(M.Div./Th.M.), 독일 보훔 대학교(Dr.theol.)에서 기독교 윤리학을 공부했다. 명지전문대학 교목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신학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정의로운 기독시민』(공저)을 출간했으며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Th.B.)와 프랑스 국립 스트라스부르 대학교(Th.M./Th.D.)에서 개신교 윤리와 신학을 공부했고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윤리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원초 박순경의 삶과 통일신학 톺아보기』 및 『기독교 윤리학 사전』(이상 공저)을 저술했고 『기독교인과 폭력』을 번역했으며 전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루터대학교(B.A.), 숭실대학교(M.A./Ph.D.)에서 신학, 철학, 기독교 윤리를 공부하고 현재 루터대학교 디아코니아 교양대학 교수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공동체 윤리를 고민한 “연민을 넘어 공감으로”, “대화를 넘어 콘비벤츠로”, 세월호를 겪으며 새긴 “침묵하는 신 외면하는 교회”, 마르틴 루터와의 인연을 엮은 “루터 저작에 나타난 이솝우화 연구”, “종교 개혁과 대학교육 개혁, 그리고 교양교육”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며, 기독교와 사회를 키워드로 한 내러티브 윤리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독일 Bonn 대학에서 기독교윤리 전공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한남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재직 중 교목실장 및 학제신학대학원장과 한남대학교회 담임을 맡아 사역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마을공동체와 교회공동체』(2017)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글로벌 재난 시대를 위한 지구윤리의 도덕적 특징에 대한 기독교적 연구”(2023) 등이 있다.
강남대학교(B.A./Th.M.)와 보훔 대학교(Dr.theol.)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현재 남서울대학교 교양 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Auf dem Weg zu einer oekumenischen Wirtschaftsethik(RUB, 2009)를 출간했고, 국제 전문학술지(A & HCI)에 2편, 국내 전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기독교경제윤리, 노동윤리, 대중문화와 기독교윤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