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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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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신혜연의 공간 큐레이션 북. 좋은 곳을 많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을 내가 알고 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카카오톡의 즐겨찾기 첫 번째에 단단히 올려놓을 만하다. 한 가지 일을 십 년만 해도 대단한데, 이 책의 저자 신혜연은 삼십 년 가까이 잡지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했다. 그동안 만나고 취재한 사람들은 언제나 그 시대의 가장 빛나는 인물들이었다. 돈이 많고 유명해서가 아니라,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주변을 밝히며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공간이 있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일흔일곱 개의 공간은 각기 그 공간을 만들었거나 그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유의미한 곳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공간을 만들었으니, 나는 이곳들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첫문장
중학교 때 우표를 모은 적이 있다.

윤광준 (사진가, 오디오 애호가, 《소리의 황홀》 저자)
: 스마트폰 없이 아무 데도 가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끼고 살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멋진 곳은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신혜연은 삼십 년 넘게 세상의 아름다움과 좋음을 향해 성큼 다가섰던 이다. 타고난 취향에 덧붙여 발품 팔아 확실해진 안목이 믿음직하게 다가온다. 감탄의 장소들은 아저씨들의 칙칙한 아지트보다 화사하고 세련됐다. 이곳을 하나씩 찾아볼 작정이다. 되풀이되는 나날을 축복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 저자가 고백했듯, 나 역시 여행깨나 한다고 해외의 좋은 곳들을 쏘다녔는데 국내에 이렇게나 많은 볼거리, 할거리가 있었다니 너무나 반갑고도 놀라운 일이다. 내 혼자 힘으로는, 혹은 부실한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상에서는 절대 찾아내지 못할 주옥같은 장소들과 그녀가 전하는 생생한 느낌 덕분에 언제든 짬이 날 때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집을 나설 용기가 생긴다. 애인과의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가슴이 설렌다. 이 책을 집어 든 모든 독자의 일상에도 이토록 달콤한 설렘과 행복이 몽글몽글 피어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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