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키워드로 하고 있는 청소년서는 이미 여럿 나와 있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필두로 일자리 걱정을 이야기하는 책이 대부분이다. 그 논조도 놀랍거나 두렵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미래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뿐일까? 미래에는 인류의 생존 자체가 문제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 걱정이라니, 너무 시야가 좁은 건 아닐까?
이 책은 "미래 세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을 읽는 '지혜'와 '통찰'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미디어로 포위된 세상, 소득 불평등, 기후 위기, 저출산 고령화, 민주주의의 한계 등 지금 여기의 가장 뜨거운 이슈 여덟 가지를 골라 현재를 통해 미래를 분석한다. 그리하여 경제와 산업을 넘어 정치, 사회,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과 밝은 전망을 함께 보여 준다.
저자는 미래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에 깃든 빛과 그림자를 두루 살펴본 뒤, 이런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한 팁들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별난' 사회 선생님은 때로는 묵직한 돌직구 팩트로, 때로는 통찰력이 빛나는 분석으로, 또 때로는 너무 겁내거나 미리 낙심하지 말자는 다독임으로 십 대 독자들을 다양한 사고 실험의 세계로 이끈다. 미래 세계의 여러 측면에 대해 생각해 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이 어른이 되어 만들어 갈 세상의 모습은 분명 다를 것이다.
들어가는 글_우리 미래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뿐일까? 4
1. 내 일자리는 어디에?: 노동의 위기 13
2. 미디어로 포위된 세상: 진실의 위기 39
3.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사생활의 위기 65
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을까?: 노년의 위기 87
5. 당신의 국적은 안녕하십니까?: 정체성의 위기 115
6.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인가?: 지구의 위기 141
7. 가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성장의 위기 169
8. 자유와 민주가 싸워요: 민주주의의 위기 205
나가는 글_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모험을 떠나자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