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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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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상처받고, 다시 회복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책에서는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견뎌내야 했던 어린 시절, 우정을 나눴던 이와의 이별, 암 투병을 하면서 자신과 비로소 조우하는 모습이 저자의 맑은 감성을 통해 잔잔히 드러난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아프게 건너온 시간들에게 주는 위로의 말들이고, 깊은 사유 속에서 길어 올린 치유의 기록들이다.
산다는 것은 얼마간의 상처를 입고 가야 하는 날들이기에 비장하게, 때로는 용기 있게 삶의 고독과 비애와 맞장을 뜨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고단하고 힘들어도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마땅히 지켜내는 게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한다. 그게 진짜 사랑이라고 알려준다.
: 이 책의 저자는 전문 의료인이며, 시인이며, 목사입니다.
이 책에 담긴 작가의 글은 성직자로서의 직분이나 시인으로서의 기교에서가 아니라 저자의 치열한 삶에서 자연스레 우러나온 꾸밈없는 언어입니다.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이들의 ‘가슴으로 스며들며’세파로 메마른 가슴을 적시어주는 폭우로 우리의 심중을 흔듭니다. <중략> 누구나 잠시 멈춰 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멈춰 선 자리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힘껏 진정한 나로 살아간 고유한 삶을 남깁니다. 아름답게 지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강조해드리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 저자는 질경이같이 질기고도 아픈 삶을 살아왔지만, 어떤 저항에도 쓰러지지 않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습니다. 작은 거인의 삶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저자의 수많은 아픔과 좌절, 질병과 고통, 희망을 만나게 됩니다. 치열한 삶의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감동으로 전해져옵니다. 엄마의 글과 딸의 그림이 어우러진 이 아름다운 시화집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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