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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자기보다 더 중요한 건 있을 수 없었던 한 여성이 결혼을 했다. 사랑의 매듭이 반드시 결혼과 출산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던 여자는 연애 같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며 오랫동안 서로의 꿈을 지지하는 삶을 살길 원했다. 하지만 아이는 갑작스레 찾아왔다. 가열 차게 이끌어오던 일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려던 때였다.

이 책은 계획에도 없던 아기가 뱃속으로 찾아와 온갖 변화를 겪으며 임신.출산.육아의 세계로 걸어 들어간 한 여자의 육아 기록이다. 환경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유심히 지켜보며 ‘건강한 마인드’를 제안하고자 했던, 독립잡지 「그린마인드」의 편집장 전지민 작가의 글이다. 세 가족의 주 무대는 강원도 화천이다. 수도권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맑은 공기, 파란 하늘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일, 할 수 있는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시골살이 속에서 감수성 충만한 소녀로 자라고 있는 네 살 나은이의 모습을 마주하면 저절로 이런 의문이 든다. 항상 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라지만, 그것이 과하면 욕심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육아가 한 편의 시라면 좋겠지만』에 실린 작가의 글들은 엄마로서의 욕심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힘을 뺀 육아를 하라’고 넌지시 조언하기도 한다. 여자이자 작가, 환경운동가인 한 엄마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와 아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짐작해보는 시간을 선물한다.

: 잊지 않고 기억해야지 마음먹었던 순간들은 적어둬야 한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내 기억을 꽁꽁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나은이의 사계절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전지민은 기억을 잘 붙잡는 사람이다. 그녀는 자라는 아이가 예쁘고, 그 옆에 있는 엄마인 자신도 예쁘다고 말한다. 아이의 말에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던, 서툴렀지만 아이만큼이나 예뻤던 나를 떠올리게 된다.
: 겪어본 적 없는 시간을 짐작하며 자주 뭉클해진 이유는 나 또한 한때의 무게와 뒷모습을 부모에게 남기며 자라왔음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잘 먹는 기특한 네 살의 나은이를 보며, 유아 거식증을 앓았던 자신에게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 부엌에서 엉엉 울었다던 그녀의 어머니를 떠올리는 작가의 마음처럼.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의 자식이었던 기억을 안고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

최근작 :<육아가 한 편의 시라면 좋겠지만>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에코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독립잡지 「그린마인드」를 만들었다. 도시와 시골을 반반씩 오가며 생활하다가 5년 전 강원도 화천에 뿌리를 내렸다. 군인인 남편과 함께 다섯 살 딸아이 나은이를 키우며, 인스타그램 작은 창에 시골살이와 육아에 관한 기록을 남긴다. 여성이자 엄마의 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코마인드를 글로 지어 「맘앤앙팡」 「베스트베이비」 등의 매체에 연재한 바 있으며, 지금은 패션지 「엘르」를 통해 엄마, 작가, 환경운동가의 시선으로 본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타북스   
최근작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등 총 168종
대표분야 :생활요리 3위 (브랜드 지수 63,657점), 다이어트 4위 (브랜드 지수 107,530점), 살림/정리수납 8위 (브랜드 지수 14,65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