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tudio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해 R 통계와 관련된 일을 하고자 하는 R 개발자를 위한 책. RStudio 통합개발환경의 개요'에서는 RStudio를 설치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개요를 설명하고, 'R 마크다운으로 작업물 공유하기'에서는 재현 가능 연구라는 개념으로 R 마크다운 문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R 그래픽 시스템의 기초'에서는 R의 플롯팅 시스템과 여러 가지 패키지를 이용해 인터랙티브플롯을 만드는 방법을 다룬며 '샤이니 웹앱 프레임워크'에서는 샤이니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반응성 프로그래밍의 개념 등을 설명한다.
줄리안 힐레브란트 (지은이)의 말
RStudio는 단순히 R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 패키지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터랙티브 레포팅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하나의 에코시스템으로 성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RStudio는 데이터 분석이라는 주제를 대중에게 널리 퍼뜨렸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R 언어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RStudio는 R의 강력한 통계 분석 능력, 대중화, 오픈소스 정신을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능력과 결합시켰다.
그 결과 RStudio는 단순히 통계학자의 도구 이상의 것이 됐으며,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이 됐다.
이 책은 RStudio를 마스터링해 R을 사용해 개발하고, 공유하며 협력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고석범 (옮긴이)의 말
코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텍스트 에디터는 필수 도구일 수밖에 없다. R을 즐겨 사용하는 나는 거의 매일 RStudio를 사용하며, 주로 글을 쓸 때 사용한다. 이전에 저술했던 책들의 주제는 모두 R 언어를 사용해 재현 가능한 문서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책에 소개했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해 번역을 하거나 저술 작업을 한다. 이런 작업에서 RStudio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책은 RStudio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한다. 재현 가능한 방법으로 문서를 만드는 방법, 샤이니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방법, R 패키지 개발 방법 등을 핵심적으로 설명한다.
RStudio는 데스크톱 버전도 있지만, 서버 버전을 제공한다. 서버 버전을 자신의 클라우드에 설치해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 RStudio를 사용하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이 책은 RStudio에 대한 책이지 R 언어 자체에 대한 책은 아니다. 그래서 R 자체에 대한 내용은 약간 수박 겉핥기식으로 다뤄진다. 감안하고 책을 보기 바란다.
R 코드 디버깅이나 코드 프로파일링 같은 고급 주제는 다루지 않았다. 그런 주제는 RStudio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다음 웹 등을 검색해보면 사용법을 찾을 수 있다.
윈도우 사용자의 경우 한글로 계정을 만들었을 때 RStudio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구글링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서 한글 계정을 영문으로 바꾸거나, 아예 영문으로 된 계정을 새로 추가해 설치할 것을 권한다.
RStudio를 윈도우에서 R 코드를 사용할 때는 괜찮지만 나처럼 R 마크다운 문서에 한글 텍스트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한글 입력이 제대로 안 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메모장을 열어서 한글 텍스트를 입력하고 나서 다시 RStudio로 돌아오면 제대로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몇 가지 단점을 제외하면 RStudio는 정말 훌륭하다고 평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전까지 몇 가지 시험적인 R 통합개발환경이 있었지만, RStudio만큼 수준 높고 흠이 없는 통합개발환경을 보지 못했다. 이런 도구를 개발하고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버전까지 내주는 RStudio 회사에 경의를 표한다. 자세히 알지는 못하나 미국의 많은 IT 회사가 사업의 핵심을 생태계 조성에 두는 듯하다. 오픈소스를 통해서 많은 사람을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사업을 한다. 사업을 하는 나로서도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
이제 RStudio는 R 사용자에게는 어쩌면 필수적인 텍스트 에디터이자 개발환경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이 그런 사용자들의 효율을 높이는 데 좋은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