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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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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정여울 여덟 번째 이야기. 우리도 모르게 내재화해왔던 구분 짓기의 욕망과 그에 따른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연 연애, 섹스, 결혼 삼박자를 이뤄야만 정상적 사랑인 걸까? 돈을 갚지 못한 대가로 살 1파운드를 요구했던 샤일록은 정말 나쁜 놈이었던 걸까? 예술이라는 것은 반드시 앞 세대를 타도해야만 창조적이고 유의미한 걸까? 그는 차이를 차별하지 않음으로써, 다름을 개성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제각각 독립적인 개인들이 훌륭한 공동체를 가꾸는 법에 관해 들려준다.

색다른 글쓰기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양반의 자격마저 박탈당했던 이옥은 사회적 지위는 보잘것없지만 지혜롭게 일상을 꾸려나가는 저잣거리 사람들과 친구가 되면서 "자의식의 감옥"에서 벗어나 빼어난 글을 써낼 수 있었고, 낡고 비효율적인 것이라 치부되었던 아날로그적 사물들은 디지털로는 충족되지 않는 지성과 감성을 일깨우는 문화로 다시금 태어났다.

<알록달록>은 크기도 색도 무늬도 저마다 다른 헝겊을 이어 오목조목 만들어내는 고운 조각보처럼,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따스한 눈길로 지켜보고 받아들이는 데서 새로운 이상이 싹틀 수 있음을 노래한다.

들어가는 말 알록달록, 아롱다롱, 울긋불긋
설렘이 우리를 부를 때
느리게 읽고 힘겹게 쓰기의 아름다움
저잣거리의 이야기꾼 이옥의 글쓰기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의 인권 선언
유행이 아닌 자기 소리를 듣는 예술의 변치 않는 힘
애니미즘, 자연의 숨소리에서 신의 숨결을 느끼다
열두 살 소녀 프루가 찾은 어른들이 잃어버린 것
외국인 혐오증, 공동체의 평화를 위협하다
가스통 루이 비통의 특별한 여행 상자
아날로그 문화를 또 다른 새로움으로 재발견하는 것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어떤 세상을 위한 국가인가
비틀거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되새기는 문장들
낯섦과 예측 불가능성에 몸을 던져본 적 있나요
이미지의 홍수에서 나의 눈을 지키는 법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사가 된 여인들
8월의 화가 클로드 모네

첫문장
설렘은 첫사랑이나 입학식에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다.

수상 :2013년 전숙희문학상
최근작 :<감수성 수업>,<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여행의 쓸모> … 총 116종 (모두보기)
소개 :

천년의상상   
최근작 :<솔로 에이저>,<이한우의 『논어』 강의>,<공부하는 사람, 이현옥>등 총 89종
대표분야 :조선사 1위 (브랜드 지수 8,966점), 철학 일반 19위 (브랜드 지수 26,334점)
추천도서 :<콜록콜록>
2018년, 우리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 ‘월간 정여울’이 탄생했다.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며 따뜻한 글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정여울이 한 달에 한 권,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낸다. 바른 자세로 읽지 않아도 좋은, 차 한잔 함께하며 도란도란 나누고 싶은 이야기까지 빼곡히 담아, 다채로운 일상 에세이를 선물한다. 저자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는 ‘아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다. 이 책에서 그는 상처를 겪고 난 이후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는지, 어떻게 아름답고도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천년의상상 대표 선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