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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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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소설. '절망'은 타자와의 관계가 정형화된 기존의 궤도를 이탈하면서 생겨난다. 절망의 극복보다, 절망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의 정의를 새롭게 할 수는 없는 걸까? 다른 듯 같은 남자, 들. 권력의 변방에 선 한 여성에게 사랑의 정의 역시 남성의 몫이다. 주인공 지수는 남자, 들의 여자로서가 아닌 세계의 구성원으로서의 한 사람이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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