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24권.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작품 가운데 가장 숭고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 개인적 윤리와 사회 정의의 상충 등의 갈등의 폭과 비극적 정서의 깊이가 다른 모든 비극 작품들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작품은 그 규모가 우주적이어서 극장에서는 도저히 상영해 낼 수 없다고 생각되기까지 했다.
1605년 무렵 쓰였다고 추측되는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한창 비극을 쏟아내던 때에 나온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선과 악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를 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어 왕>만큼 선과 악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작품은 없다. 극단적인 선과 악의 대립, 악으로 인한 선의 종말, 악의 소멸 등을 통해 삶의 비극과 인간의 본질을 찾아가는 힘든 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제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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