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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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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을 하루로 본다면 우리는 지금 몇시쯤을 살아가고 있을까. 각자가 서로 다른 시간들을 가늠하고 있을 가운데 자신의 시간을 '설렘과 희망으로 맥동하는 아침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맞이한 인생의 오후'라고 표현한 사람이 있다. 바로 장석주 시인이다. 그는 이 시간을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라고도 말한다.

시인이자 비평가, 독서광으로 잘 알려진 저자는 이 오후를 어떻게 보낼까. 널리 알려진 장서가답게 그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을 펼쳐들었다. 책에서 길을 찾고 책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것이다. 이제껏 그래왔듯 여러 작가와 철학자의 문장들은 여전히 그에게 사유의 촉매제가 되고 취향을 뒤흔든다.

이 책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에는 저자가 살아낸 인생의 한 시기와 지나간 시간들 그리고 일상에서 사유한 조촐한 소회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십대부터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출판사를 직접 운영하며 출판 편집자로 살아왔다. 마흔이 지나서는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경기도 안성의 시골로 내려가 집을 짓고 살다가 현재 다시 서울로 올라와 서교동의 산책자로 살아가고 있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는 어느 '오후'에 가만히 슬쩍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살아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익숙한 길을 걸어보며 떠오른 생각들을 풀어내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 여행자로서 낯선 풍경에서 쉬어가며 인생의 심연을 엿보기도 한다. 그래서 문장의 곳곳에는 여유와 평온이 숨어 있고 고독과 회환이 깃들어 있다.

수상 :2016년 편운문학상, 2013년 영랑시문학상, 2010년 질마재 문학상, 2003년 애지문학상,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꿈속에서 우는 사람>,<어둠 속 촛불이면 좋으련만>,<[큰글자도서] 에밀 시오랑을 읽는 오후 2> … 총 188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번역: 황석희>,<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등 총 106종
대표분야 :여행 5위 (브랜드 지수 262,265점), 에세이 5위 (브랜드 지수 802,96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