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책이야 23권. 현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머릿속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과 서로 맞물려 있다는 설정의 이야기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움직이는 것을 그 무엇보다 싫어하는 게으른 고양이 삼초. 눈을 깜빡이는데 3초가 걸린다고 해서 삼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저 먹고 자는 게 하루 일과인 게으른 고양이 삼초의 머릿속에는 ‘또 다른 나’ 바로 ‘또나’들이 살고 있는데, 바로 삼초가 가진 ‘재능’이다.
운동 재능또나 ‘바로착’, 음악 재능또나 ‘릴리아’ 언어 재능또나 ‘또마레’ 논리 수학 재능또나 ‘ 미리알’이 그들이다. 현실에서 삼초가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동안, 삼초의 머릿속에는 ‘좀좀 넝쿨’이라는 식물이 괴기하게 자라나 마을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었다. 재능또나들은 위기에 처한 마을을 구하기 위해서 재빨리 길을 떠난다. 또나들이 좀좀 넝쿨과 싸우는 동안 현실의 삼초에게도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비상사태
또 다른 비상사태
쑥쑥 숲의 좀좀 넝쿨
삼초, 눈을 뜨다
덩어리의 정체를 파헤쳐라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잠자는 숲속의 덩어리
찌그러진 삼초
좀좀 넝쿨의 공격
삼초의 폭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