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문고 7권. 소설가, 뮤지션, 기자, 에세이스트, 서평가,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일하며 저마다 다른 방식과 취향으로 삶을 꾸려가는 아홉 명의 저자들은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두부를 굽고, 마음의 평화를 위해 식물을 돌본다. 최적의 책상 컨디션을 위한 분류와 정리법을 고민하기도 하고, 함께 사는 물건의 쓰임이 다하면 새로운 용도를 고민하는 지극히 다정한 반려자이기도 하다. 어린이와 함께 생활한 후로 더 나은 일상과 세계를 만드는 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어른도, 고양이로부터 사랑의 아주 작은 방식부터 삶의 에너지를 배우는 집사도 있다.
금정연, 모호연, 송지현, 신예희, 윤덕원, 이랑, 임진아, 정용준, 홍상지 작가의 유머러스하고 진지한, 기발하면서 소소한 생활 속 무늬를 읽어 나가는 동안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사는 재미와 살림 재미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공개한 아홉 가지 살림 꿀팁 역시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은 사람이고 싶은 초보 살림러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는 어른이 아니어도, 어른이어도 살림을 처음 배우고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홀로 서다’의 자립이 아닌, ‘나와 우리를 살리고 돌보는’ 삶의 가치를 전한다는 점 또한 이 책의 특별함이자 미덕이다. 당신이 어지름 요정이어도, 천하제일 똥손이어도, 우당탕탕 파괴왕이어도 괜찮다. 이제, 당신의 살림력을 키울 시간이다.
읽고 쓰는 사람.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아무튼, 택시』, 『담배와 영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를 쓰고, 『문학의 기쁨』,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등을 함께 썼다. 『글을 쓴다는 것』, 『동물농장』, 『수동 타자기를 위한 레퀴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한 가지만 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 사람이지만, 한 가지 일로는 먹고 살기 어려워 다섯 가지 정도의 일을 하고 있다. 정규앨범 [욘욘슨] [신의 놀이] [늑대가 나타났다]를 발표했고, 지은 책으로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등이 있다. 이랑은 본명이다.
읽고 그리는 삽화가. 생활하며 쓰는 에세이스트. 만화와 닮은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종이 위에 표현하는 일을, 책이 되는 일을 좋아한다. 에세이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읽는 생활』 『아직, 도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등을 썼다. 겨울이 되면 길거리 간식을 먹기 위해 주머니 속에 현금을 넉넉히 들고 다닌다. 언젠가 팥을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
201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그 뒤로 쭉 기자 일을 해 왔다. 2019년부터는 시사교양 팟캐스트·유튜브 채널 ‘듣똑라’(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를 만들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보고, 듣고, 마주치는 것들을 통해 배우는 작은 깨달음들을 수집한다. 그렇게 어제보다는 오늘의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길 바라고 있다.
역사 1위 (브랜드 지수 1,271,502점), 청소년 인문/사회 4위 (브랜드 지수 242,236점), 철학 일반 8위 (브랜드 지수 101,95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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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특별 세트 - 전20권> 성실한 고증과 탄탄한 구성, 독창적이고 명쾌한 시각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 국민 역사서. 박시백 화백이 13년간 몰입하여 방대한 분량의 실록을 2만 5,000장의 컷으로 재구성하였다. 실록 완독의 힘으로 일궈낸 이 작품은 역사학계와 만화계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한국 역사 만화의 새 장을 열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 기록인 실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다시 나오기 힘든 탁월한 저작! (편집주간 황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