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 “‘넷플릭스’의 시대는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창출해낸 넷플릭스의 ‘시대’는 그보다 오래갈 것이다.” 역자의 이 말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보시라. 왜냐하면 이 책은 집단지성이 빚어낸 미래 미디어의 현재이기 때문이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미디어 유전자는 지난 세기와는 판이하게 다른 미디어 문화와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넷플릭스의 시대》는 지금 여기의 미디어 현상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통찰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이 보여주는 흥미로운 통찰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미디어 지층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이승훈 (EBS PD, <시네마천국> 연출) : 레거시 미디어처럼 콘텐트 생산자, 콘텐트 배급자, 콘텐트 소비자로 전문화되고 구분되는 미디어 생태계가 지속된다고 생각한다면, 그 안에서 끝까지 생존할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이 책을 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 콘텐트의 생산, 배급, 소비가 한 묶음으로 스트리밍되는 이 시대에는 오히려 그게 더 속 편할 수 있을 테니까.
정준희 : 넷플릭스에는 새로운 유전자가 각인돼 있다. 그 유전자 속에는 새로운 종의 계통 발생사가 고스란히 누적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그 ‘변이’와 ‘진화’의 결절점이다. 넷플릭스라는 개체가 아니라 넷플릭스 유전자라는 진화적 계통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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