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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로서의 여행기보다는, 낯선 곳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한 사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굳이 명승지에서 인증샷을 남기지 않아도, SNS에 자랑하지 않아도 좋다. 우연에 자신을 맡기고 길을 헤매어 볼 수도 있다. 그러다 문득 만난 장면 속에서 오래된 기억과 마주치기도 한다. 그렇게 씻어낼 수 없는 풍경과 만남이 여행의 길 위에 있다. 우연과 필연은 견우와 직녀처럼 비로소 그곳에서 만난다. 그리고 헤어진다.

커머셜과 잡지 지면을 통해 주로 활동해 온 사진작가 선민수가 여행과 유학, 해외출장 중에 모아 온 개인 작품들을 보여주었다.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녹아 있는, 선민수만의 시선이 담긴 사진들. 오세아니아와 남극을 제외한 4개 대륙의 풍경이 거기 담겨 있었다.

작사가 겸 편집인으로 활동 중인 박한결 작가는 그 이미지들로부터 감정선을 읽어낼 수 있었다. 기억을 현상해 놓은 앨범을 보는 느낌이었다. 상실과 희망의 시선이 모두 사진에 담겨있었다. 그 위에 글을 써 보자고 생각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를 찍은 사진을 보면서,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라는 제목을 떠올리게 되었다.

기억현상집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의 기획은 그렇게 우연한 속삭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책은 이제어른이 되어버린 '두 소년'이 세상을 누비며 발견한 감각의 콜라보이며, 지금은 프로페셔널로 활동 중인 두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 나눠 온 천진한 대화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최근작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소개 :작가, 작사가. 작사가로서의 필명은 ‘강그늘’이다.
이태원 소재 독립출판사 IDXX의 편집장이다.
최근작 :
소개 :패션, 광고, 잡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동 중이다.
청담동에 위치한 ‘선인장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