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꽃 7권. 학교 수영장 샤워실을 무서워하던 주인공, 히로야가 뜻밖의 작은 사건을 계기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그 속에서 복잡, 미묘하게 변화하는 감정과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그려낸 이야기다.
초등학교 1학년인 히로야는 학교 수영장 샤워실이 무섭다. 유치원 때와는 다르게 학교 샤워실은 물이 엄청 차갑고 거세게 쏟아지기 때문이다. 수영장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놀려면, 먼저 거센 물줄기를 맞으면서 샤워실을 통과해야 한다. 히로야는 도저히 혼자 지나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무시무시한 물 커튼 속에 갇힌 채 숨이 꽉 막힐 것만 같았는데….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8년에 일본 아동문예가협회 제13회 창작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 《피어라, 나팔꽃!》으로 제25회 히로스케동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오믈렛 가게에 어서 오세요!》, 《날개 달린 커피프링》, 《플라타너스 별장의 피아니스트》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비교문화를 전공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옮긴 책으로는 『해님우산, 비우산, 구름우산』, 『수영장 샤워실과 개미 구출 작전!』,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취침 전 5분 요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