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상상만발 책 그림전 수상작. 어느 화창한 날, 두꺼비 씨가 보는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전부 다 아름다웠지만 두꺼비 씨만 빼고. 두꺼비 씨는 어떻게 자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될까? 아름다운 날씨, 아름다운 동물과 꽃, 하늘…. 그 안에서 두꺼비만 홀로 우울하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자기만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다. 잘생기고 멋진 외모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두꺼비는 과연 자신 또한 그 자체로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을까?
최근작 :<외국 in 한국> ,<럭키 덕희> ,<당신은 아름다워요, 두꺼비 씨!>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영화 연출을 전공한 매튜 작가는 2009년에 처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웃음과 따뜻함을 주는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립니다.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면서 일어나는 일상을 담은 웹툰 '외국 in 한국'을 연재 중입니다.
*인스타그램 @matthewjam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책
★겉모습보다 중요한 나만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
왜 나만 이렇게 못생긴 걸까?
한껏 물이 오른 자연이 생명력을 뽐내는 어느 날, 반짝이는 햇살과 노래하는 새, 향기로운 들꽃 가운데서 두꺼비만 홀로 우울하다. 모든 것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자신만 홀로 못생겼기 때문이다. 두꺼비가 물가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울적해할 때, 나비가 날아와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두꺼비는 자신이 못생겼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두꺼비가 보기에 나비는 누구나 예쁘다고 환호하며 좋아하지만 자신은 사람들을 기겁하고 도망가게 만든다. 그래서 두꺼비는 그런 나비의 위로가 공감되지 않는다. 나비는 두꺼비가 결코 못생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두꺼비는 자신이 못생겼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그런데 그때, 한 마리 두꺼비가 물 위로 튀어올라 두꺼비 씨의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외모 때문에 우울한 친구의 자존감을 높이는 이야기
외모에 가치의 중심을 두는 사고방식은 어느새 어른의 세상을 넘어 어린이의 세계에서도 중요한 가치관으로 자리 잡았다. 외모로 상대방을 판단해서 상대방의 외모를 지나치게 찬양하거나 비하하는 일이 생긴다. 상대방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해서 충분히 아름답고 가치 있는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고, 심하면 그로 인해 우울해하고 그릇된 방식으로 자존감의 바닥으로 내려가 버린다. 하지만 그림책을 보는 누구나 알 수 있다. 두꺼비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그리고 그 두꺼비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하는 친구들도 자신 또한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임을, 자신의 구석구석이 가치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못생긴 모습 때문에 우울해하던 두꺼비가 차츰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점층적으로, 유머러스하게 우리는 모두 있는 모습 그대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귀엽고 사랑스런 두꺼비와 나비, 두 친구에게 일어난 반전 스토리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운데 자신만 그렇지 못하다며 스스로 “못생긴 두꺼비”라고 말하는 두꺼비 씨에게 나비가 “그렇지 않아!“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두꺼비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눈과 무늬, 다리를 가졌는지 알려주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마침내 두꺼비 씨는 자신 또한 아름다운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나비가 우울해하고 슬퍼하는 두꺼비를 지나치지 않고 위로해주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친구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곤경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게 해준다.
이렇게 이야기는 해피엔딩을 향해 흘러가는 듯 하다가 마지막에 모두가 깜짝 놀랄 반전을 선사하며 끝난다.
다음 편을 기다리지 않을 수 없는 엔딩이다.
외모로 자존감이 낮아진 주인공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인지 깨달아가는 감동!
거기에 충격적인 반전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재미까지!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로 아이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