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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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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볼리비아 우유니사막에서 만나 100일만에 결혼한 부부가 언젠가 처음 만났던 남미로 다시 가자고 한 약속을 지켜 떠난 1년간 여행담. 중남미 7개월, 유럽 5개월 동안 남편인 기자의 시각으로 본 세상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이야기에다 현지인 인터뷰까지를 담았다.
1. 머리가 절로 숙여지는 파타고니아에서 여행은 시작되고 : ……김 기자는 “우리 부부에게 여행 티켓은 꼭 복권과도 같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첨을 기다리듯 여행을 기다린다”며 “이 인터뷰를 읽는 분들도 일상에 지친다면 어디든 짐을 싸서 여행을 다녀오셨으면 한다. 해외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집에서 두세 시간 걸어 도심으로 가는 것도 여행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 …… 여행은 남미 아르헨티나부터 유럽의 암스테르담까지 1년 동안 이어진다.
이야기 속 남편이자 저자인 대구일보 김승근 기자가 짧은 호흡으로 글을 쓰고, 현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일반 여행 서적과는 달리 깊은 감동과 풍미를 전한다. 특히 현지에서 직접 만난 이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2003년과 2009∼2010년에 이어 2016년까지 세 번에 걸쳐 남미를 여행 한 남미전문가다.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화하는 남미의 모습도 전해준다. 저자의 다섯 번째 유럽 장기여행답게 책 속에는 흔히 ‘아름답다’라고만 알려진 유럽의 이면도 담겨있다. 나라별 정치, 경제 상황과 함께 때론 담담하게, 때론 비판적인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책은 남미, 중미, 캐나다, 북유럽, 동유럽, 발칸반도, 영연방, 남유럽, 서유럽 등으로 나뉘어 총 9부로 구성됐다. ……
2010년 볼리비아 우유니사막에서 만나 100일만에 결혼한 부부가 언젠가 처음 만났던 남미로 다시 가자고 한 약속을 지켜 떠난 1년간 여행. 중남미 7개월, 유럽 5개월 동안 남편인 기자의 시각으로 본 세상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이야기에다 현지인 인터뷰까지를 담았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1년이라는 시간의 ‘복권’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과 약속의 시간들을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햇살이 조각조각 모이는 모자이크처럼 하나둘씩 만들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