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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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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강력해진 나머지 자기 자신을 포함한 지구 전체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갖게 된 한 생물종이 지배하는 시대, 인류세. 인류세의 인간과 자연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이 시대는 어떻게 최후를 맞이할까?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남기게 될까?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은 이 질문들의 답을 찾아서 전 세계 곳곳을 방문하고 에드워드 윌슨, 재러드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석학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인류세: 인간의 시대』는 <인류세> 제작진이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목격한 생생한 현장의 기록, 분량상 담지 못했던 과학적인 내용, 촬영의 뒷이야기, 그리고 인류세 현장과 인간의 미래를 마주하면서 느낀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

인류세는 점점 더 많은 발언과 지면을 통해 언급되고 있다. 무시무시한 신종 전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 장마가 끝나지 않을 때, 전에 본 적 없던 규모의 허리케인이 닥칠 때, 산불이 가라앉지 않을 때, 사람들은 인류세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스스로 명명했다.

그리고 우리가 손 놓고 있는 사이, 그 시대의 결말은 하나로 수렴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과학자들, 다음 세대를 걱정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모두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변해야 한다고. 우리는 정말 변할 수 있을까?

첫문장
평소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사실 우리는 21퍼센트의 산소와 78퍼센트의 질소로 구성된 대기 안에서 살아간다.

: 인류세는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의 역사에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질학적 용어이다. 이는 인류가 화산 폭발, 빙하기, 운석 충돌과 맞먹을 정도로 큰 힘을 가지게 되었음을 자축하기 위해서 제안된 것이 절대 아니다. 정반대로, 그 힘의 사용에 대한 도덕적 책임감을 일깨우기 위한 엄중한 경고장이다. 다급하고 절실한 행성적 위기, 여섯 번째 대멸종의 길로 이미 들어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인류세라는 개념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실천적인 메시지다.
『인류세: 인간의 시대』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과학자부터 일반 시민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인류세가 어떤 개념이고, 왜 제안되었으며, 우리에게 닥친 이 실존적·실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주목적은 단순히 새로운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데 있지 않다. 개인적 성취보다는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과학자의 연구 과정에서, 다음 세대를 걱정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바다거북과 새와 낙타의 모습에서, 개발로 변형된 정글의 생태계에서 서서히 멸종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오랑우탄의 얼굴에서,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인류세의 문제는 “인간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해결의 씨앗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한 가지가 아닐 수 있다. 독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고, 연구하여 실천적인 방향을 함께 찾는 데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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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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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과학 13위 (브랜드 지수 233,22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