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10개 팀에 대한 2017 스카우팅 리포트와 더불어 다섯가지로 나누어 관전 포인트를 수록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현재 팀 내 입지도 진단한다.
스플릿 계약이라는 제약, 메이저리거 자리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국으로 떠난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던 박병호는 눈에 띄게 삼진이 줄고, 포볼이 늘었으며 여전히 어마어마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작년 가장 성공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김현수는 메이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3할 타율을 달성했다.
팀의 마무리 로젠탈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은 오승환은 실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류현진 역시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무난하게 막아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착실하게 안타수를 늘리고 있는 추신수는 올해 반드시 결과를 남겨야 할 상황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만 해도 볼 것이 많은 시즌이지만 팀에도 관심이 간다. 작년 100년이 넘는 저주를 깨며 우승한 시카고 컵스는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팀이자 부자구단 LA 다저스는 올해 돈값을 할 것인지. 이 책이 있다면 MLB 무대에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로 네이버에서 아마야구 등을 다루는 ‘야반도주’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기무라 고이치 기자가 네이버에 연재한 ‘야큐리포트’를 번역했으며, 김성근·김인식 감독 등과 함께 쓴 <감독이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가이드북>, <프로야구 크로니클>, <킬로미터>, <포수 교본> 등 다수의 야구 서적을 집필했다.
롯데를 응원한 할아버지와 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했다. 큰고모는 어린 나를 업고 야구장에 다니셨다. 하지만 롯데가 비밀번호(8888577)로 관심을 차단하자 더 큰 무대로 시선을 돌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극적인 끝내기로 우승한 2001년 월드시리즈는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한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서 그 짜릿함을 여전히 느끼고 있다. 현 SPO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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