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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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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에 책을 펴낸 김동민 시집. 초등학교 4학년 때 뇌종양으로 친구를 잃고 쓴 시 '올라가거라'를 비롯해 '6월 밤', '오늘의 마음', '돌멩이', '돈 줍기', '지우개 조각', '땀' 등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 지인의 부탁으로 어린아이의 동시려니 생각하고 시를 펼쳤다. 동민이의 시는 도저히 열네 살 사춘기 소년의 시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내면세계가 성숙되어 있고, 자기 성찰의 고백이 섬세한 감정으로 그려져 있었다. 이상 시인에 버금가는 시의 천재가 나타났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동민이가 이미 경험한 많은 고독과 외로움은 자기를 정직하게 대면하는 내면의 성찰을 이끌었다. 깊은 사색과 독서, 여행으로 내면이 성장하고 인생관과 세계관을 더 넓고 크게 확장해 나간다면 분명 역사에 남는 큰 작가가 될 것이다. : 동민이의 시를 읽다 보면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관계에서 얼마나 무심했고 상처를 주는 행동들을 했는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내면의 소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에 눈을 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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