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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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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2권. 작가 아버지와 딸, 그리고 집에 놀러온 딸의 친구, 세 사람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과거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쉽게 전달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조선시대 사회 분위기와 문화를 익히게 한다.
청소년을 위해 많은 책을 펴낸 이상권 작가는 조선의 몰락과 함께 사라진 줄 알았던 과거시험 제도가 현대판으로 부활하여 오늘날 우리와 함께 하고 있음을 옛 그림과 옛이야기를 통해 설명한다.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작가 개인 소장의 풍부한 시각 자료와 구체적인 사례 등을 통해 과거제도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조명했다. 알고 보니 오늘날 청소년이 받고 있는 시험 스트레스 - 월말고사, 중간고사, 수능시험 그리고 사법고시, 행정고시 같은 국가고시는 옛날 과거시험의 판박이였다. 그렇다면 시험에 대해 좀 더 알고 이해한다면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재조명하고, 의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책에 실린 풍부한 자료와 재밌는 이야기가 한결 쉽게 이끌어줄 것이다. - 요즘도 과거시험을 보면서 살고 있는 아이들
: 이 책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있는 김홍도의 서당 그림이나 정선의 금강산 그림과 같이 민화나 풍속화의 한 장면 속으로 아이들을 쑥 이끌고 가서 조선시대 청소년들이 겪었던 공부와 과거시험의 고민들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신분 구조나 정치 상황 등 당시의 시대상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역사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은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시기가 있고, 그 시기가 바로 지금 청소년기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 이 책은 아버지와 딸이 대화하는 방식의 친절한 문체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넘나들면서 과거제도에 대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구체적인 내용들을 쉽게 전달해준다.
풍부한 시각 자료, 구체적인 사례와 사료 등을 통해 과거제도의 장·단점을 두루 접하게 했고, 과거제도를 논제로 토론 수업, 프로젝트 수업, 하브루타 수업 등 학생 주도형 활동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와 학생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과거시험 문제집처럼 접하기 어려운 개인 소장 자료, 19세기 말 풍속화가인 기산 김준근 작품 등의 시각 자료는 수업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다. 교육과정상의 제약과 교과서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학교 교육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책은 역사는 과거에서 건너온 파편이 아니라 인간의 삶 그 자체임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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