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등 유난히 섬세한 이들의 여행을 담고 있는 여행 무크지. 7호는 ‘모든 여행은 꿈’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떠난다는 꿈, 이곳에서 잠시 사라지겠다는 선언, ‘다녀올게요’라고 말하는 시간에 깃든 약속. 『어떤 날』 7호를 읽는 것은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그 꿈을 함께 꾸겠다는 것이다.
받침이 없는 이름을 가진 도시에서 / 강윤정
이것은 용龍이 꾸는 꿈 / 강정
꿈, 잠자리, 서커스 / 박연준
역몽버스 / 신해욱
지호 / 요조
그대의 ‘꿈 꿀 권리’ / 위서현
꿈으로부터 온 문장들 / 이제니
Dream of little dream / 장연정
피라미드의 별 / 정성일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장편소설 『여름과 루비』, 산문집 『소란』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쓰는 기분』 『고요한 포옹』 『듣는 사람』 등이 있다.
뮤지션, 작가.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발표한 음반으로는 1집 <Traveler>, 2집 <나의 쓸모>, 단편영화로 만든 ep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이름들>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아무튼, 떡볶이』,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만지고 싶은 기분』 등이 있다.
KBS 아나운서로 15년간 일하다가, 마음을 다루는 일에 매료되어 심리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현재 연세대학교 상담코칭학 객원교수이자 전문상담가로, 주로 그림책을 통한 표현예술치료와 심리상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만남의 힘』, 『뜨거운 위로 한 그릇』, 여행 에세이 『어떤 날』 등이 있다.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아마도 아프리카』『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를 출간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 김현문학패,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표면의 언어로써 세계의 세부를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작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세계와 조금은 다른 세계, 조금은 넓고 깊은 세계에 가닿기를 바란다.
매일 영화를 보고 자주 영화평을 쓰고 가끔 영화를 연출한다. 임권택 감독과의 전작 인터뷰집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한다』, 두 권의 영화비평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와 『필사의 탐독』이 있다. 첫 번째 영화 <카페 느와르>가 베니스영화제에 초대받았고, 왕빙 감독의 영화 현장을 방문한 다큐멘터리 <천당의 밤과 안개>는 로테르담영화제에 초대받았다. 그리고 임권택 감독의 일상과 현장을 담은 <녹차의 중력>과 <백두 번째 구름>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