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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동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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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에 중점을 두고 쓴 사진이론서이다. 사진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찍는다. 누가 찍던 간에 찍는 순간 사진가의 의도가 개입된다. 역설적이지만 사진의 가치는 같은 대상을 어떻게 바꿔 놓았느냐 달려 있다. 저자는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편집하는 ‘착한 거짓말’을 하라고 말한다.
눈과 렌즈의 구조도 차이가 난다. 사람의 눈과 카메라의 눈은 다르다. 사진 공부는 눈과 렌즈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책 전반부에는 입체감과 공간감을 다루는 기술적인 부분을 다룬다. 작가는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나만의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글 쓰는 사진가’답게 속담이나 유행어 등 일상의 언어로 어려운 사진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친절하고 자상한 문체는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듣는다는 느낌이 든다. 오랜 강의 경험으로 사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개념을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조근조근 설명한다. 글이 막힌다 싶으면 예제 사진으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책 말미에 나오는 저자의 전시작 갤러리를 감상하는 것은 덤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8년 10월 29일자 - 조선일보 2018년 11월 3일자 '북카페' - 서울신문 2018년 11월 1일자 '그 책속 이미지' - 한국일보 2018년 11월 1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19년 12월 14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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