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더하면 12권. 문화유산을 찾아내는 사람, 연구하는 사람, 보존하는 사람, 고치는 사람 등 여러 분야에서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문화유산과 더 친해지고 더불어 길고 복잡해 보이는 우리 역사와도 가까워 진다. 그러다 보면 저절로 문화유산과 역사를 더 깊이 알고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최근작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워크북 1>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워크북 2>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워크북 1~2 세트 - 전2권> … 총 26종 (모두보기) 소개 :읽기의 즐거움을 어린 학생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 독서지도와 교육심리를 공부했다. 20년 이상 초․중․고 제자들과 함께 독서토론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피어난 열망을 씨앗 삼아 책을 쓰기 시작했고, 다양한 독서논술 교재 개발에도 참여했다. 현재 똑똑독 연구소에서 독서 교재를 개발하며, 독서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쓴 책으로 《열 살에 배운 법, 백 살 간다》, 《스토리텔링 초등 한국사 교과서 활동책 1, 2, 3(공저)》, 《우리 역사 속에서 만난 일본》, 《한국사 뛰어넘기 1》, 《세계사 속 톡톡 튀는 경제 이야기》,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 《세계사가 속닥속닥 정치와 민주주의》, 《동물권》,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1, 2(공저)》가 있다.
최근작 :<미리 알면 든든해 만화 고전 시가> … 총 217종 (모두보기) 소개 :돈키호테보다 로시난테를 꿈꾸는 만화가이며 성균관대학교에서 화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습니다. 언제나 아이다운 순수한 마 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시절 CA반에서 만화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무서운 고백 노트』, 『열세 살의 품격』, 『술술 말 잘하는 비결』, 『7일 안에 난 달라질 거야』, 『행복이 뭐 별건가요?』, 『소문난 애나 로쉬』 등이 있고, 개인 작품으로 『하트라떼: 스타벅스에서 떠는 달콤한 수다』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공공역사를 실천 중입니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World Heritage in Korea>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역사를, 세종대학교 석사과정에서 고고학을, 명지대학교 박사과정에서 건축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에는 직업체험이 취미여서 군고구마장수, 엑스트라, 이삿짐, 백화점 배송, 행사 스텝, 패밀리레스토랑 웨이터 등 20종 넘는 아르바이트를 했고, 재즈바도 운영했다. 대학교 박물관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에 평생을 바치고 싶은 직업 분야를 찾았다.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 한강문화재연구원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며 발굴조사를 경험하고 파주시청과 고양시청에서 전통건축을 공부하면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했다. 문화유산과 관련된 더 다양한 일을 하고자 공무원을 그만두었고, 주)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의 기획실장을 거쳐 주)A&A문화연구소를 설립하였다. 그 뒤로 박물관 건립 계획과 기획전시 컨설팅, 문화유산 관련 보고서 용역과 활용사업, 문화유산 관련 강의 등 재미있는 일에 파묻혀 사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저서로 『기네스북 북한산에서 세계유산 조선왕릉까지』, 『경기도 역사와 문화 백문백답』(공저), 『학예사와 떠나는 경기도 답사기?항일유적 편』(공저), 『남한강유역의 신석기문화』 등이 있으며, 『문화유산분야 사회적기업의 활성화 전략 개발을 위한 현장조사 및 연구』, 『향교서원 활용 운영모델 제시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고도보존지역 주민지원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등 다수의 문화유산 관련 정책보고서에 참여하고 있다. 민간과 관청, 학술연구자와 현장담당자가 조화를 이뤄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
천 년 전 금관이 오늘도 반짝거리는 이유
우리가 국립경주박물관 전시실에서 빛나는 신라 금관을 보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생각해 본다. 신라 고분 중 하나인 천마총은 1973년에 발굴되었다. 무너진 무덤 한 켠에서 누군가는 조심조심 흙을 긁어내어 흙 속에서 금관과 떨어진 장식물을 꺼내고, 누군가는 조심조심 흙을 씻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오랫동안 땅속에 있었던 금관에 아름다운 빛을 찾아 주고, 제 모양대로 장식물을 달아 복원했다. 또한 천 년 전 금빛을 오늘 유지하려면 이를 위한 처리를 했을 것이며, 전시관에 전시될 때에는 전시팀의 노고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문화유산을 보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 문화유산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을 통해 지켜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지켜 낸 신라 금관을 아끼는 우리의 마음이 바로 신라 금관과 문화유산을 반짝이게 하는 빛이다.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전쟁에서 이기면 진 나라의 문화를 파괴하거나 문화유산을 약탈해서 가져가는 일이 빈번했던 때가 있었다. 한 나라의 문화유산을 파괴하거나 빼앗아서 나라의 힘을 약하게 만들려던 일이었다. 우리도 그렇게 빼앗긴 문화유산이 적지 않고, 문화유산이 귀한 줄 모르고 돈을 받고 팔기도 했다. 그렇게 팔려 나가던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되사서 지켜 낸 간송 전형필 선생 같은 분도 있고, 전쟁 때 프랑스에 빼앗긴 문화유산을 되찾아온 박병선 박사 같은 분도 있다. 그런데 문화유산을 빼앗기지 않도록 애쓰고, 되찾아오는 일만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일까?
문화유산을 아끼고 가꾸는 수많은 사람들
주변의 문화유산을 떠올려 보자. 경복궁, 덕수궁, 종묘 같은 건축물에서부터 박물관에 소장, 전시된 도자기, 그림 같은 유물들은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천 년이 넘은 유산들이다. 아름다운 탑과 불상, 만든 지 천 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빛나는 금관은 저 혼자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수백 년을 지나오면서도 소중한 가치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이 유산들을 아끼고 가꾼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종묘 마당을 정성들여 청소하고, 누군가는 깨진 도자기 조각을 하나씩 끼워 맞춘다. 상하기 쉬운 옷감이나 종이가 썩지 않도록 창고를 관리하고, 부서진 건물 귀퉁이를 오늘날의 기술로 만들어 채워 넣는다.
문화유산을 지키는 나와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이렇게 전문적인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조선 왕조의 위패를 모신 종묘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이곳을 관람할 때 조심조심 걷는 발걸음도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이며, 궁금해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도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이다. 문화유산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더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문화유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나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
1. 주변에 어떤 문화유산이 있는지 안다.
2. 주변의 문화유산이 어느 시대에 만들어져 무엇에 쓰던 것인 줄 안다.
3. 문화유산을 관람할 때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4. 문화유산이 궁금하면 책을 찾아 읽고 공부한다.
5. 내가 좋아하는 문화유산을 친구에게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다.
다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