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이는 먹는 걸 무척 좋아하는 6학년 아이로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산다. 한편 대학생인 언니 아영이는 피팅 모델을 할 정도로 날씬하다. 언니와 늘 비교되는 게 기분 나쁜 아영이. 엄마는 아인이의 과체중을 걱정하면서 방학 때 다이어트 캠프라도 다녀오라고 권하지만, 아인이는 다이어트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인간의 그릇된 욕망에서 비롯된 공포와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호러 장르 동화다. 작가는 공포 동화가 다루는 좌절이 개인의 그릇된 욕망에 의한 것이든 잘못된 사회 풍조에서 비롯된 것이든 우리 어린이들이 그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숨겨둔 억압과 불안의 씨앗이 자라서 결국 우리 어린이들을 옥죄는 굴레가 되기 전에 숨어 있는 문제를 대면함으로써 해결할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_ 7
쌉싸름한 첫사랑의 맛 _ 17
언니의 원피스 _ 26
계약서와 소원 _ 34
캠프장의 연못 _ 52
숲속의 그림자 _ 62
영혼의 무게 _ 72
지하실의 물소리 _ 86
헤이맨 _ 100
검은 집의 세 아이 _ 108
엘리엇 선생님 _ 120
검은 물 _ 135
달콤한 첫사랑의 맛 _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