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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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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지수는 28년 차 기자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그의 인터뷰 시리즈 ‘인터스텔라’는 그동안 수백만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이 책은 그 결정판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18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호기심과 낭만, 삶에 대한 지혜를 가득 담아낸 인터뷰집이다.

이어령(문학평론가), 파스칼 브뤼크네르(소설가이자 철학자), 찰스 핸디(경영사상가) 등 시대의 어른들과 이민진(작가), 다니엘 핑크(미래학자), 폴 블룸(심리학 교수), 수전 케인(작가)과 같은 주목받는 지성인,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지수만의 서정적이고 통찰력 있는 질문과 꾸밈없고 진솔한 대답으로 완성된 ‘동서양의 지혜자’ 18인과의 깊고 다정한 대화는 오래 들여다볼수록 더 빛이 난다.

이슬아 (「일간 이슬아」 저자)
: 청소년기 내내 김지수 기자의 인터뷰를 읽고 또 읽었다. 인터뷰라는 장르가 어디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지 가르쳐 준 스승이었다. 그처럼 탁월하게 묻고 듣고 옮기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곤 했다. 30대인 지금도 그가 새 글을 발표하면 부리나케 찾아 읽는다. 세월과 함께 그의 인터뷰 지평은 한없이 넓어지고 깊어졌다. 마치 망원경과 현미경을 번갈아 들여다본 듯한 문장을 그는 쓴다. 자신의 안쪽으로 깊이 침잠했던 사람만이 타인의 안쪽도 두루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자기 고통의 무늬를 슬프고도 기쁘게 직면했던 사람만이 우주의 시선으로 인간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를 쓸 때마다 등대처럼 김지수 기자를 떠올린다. 분명 그는 대화의 거장이다. 또한 쉼 없이 흔들리는 존재다. 이 두 문장은 지극히 서로를 필요로 한다. 진정으로 듣는 이는 흔들릴 수밖에 없으므로. 동시대 현인들을 마주한 그의 떨림과 울림을 책으로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저자)
: 볼거리가 많은 세상에서 두터운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내는 것은 연초의 굳은 결기로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어려움은 보석 같은 문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는다. 여기, 인생의 현인들과 마주한 문장 수집가의 정갈한 잔치가 여러분을 맞는다. 현인이 나눠준 혜안의 귀한 재료들이 수집가의 탁월한 요리로 보감의 만한전석을 펼쳐냈다. ‘성실, 자존, 몰입, 유대, 존중, 결핍, 탁월, 공감, 신뢰, 환대…’ 흔히 들어 안다고 짐작했던 단어들이 위대한 현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른 묵직함으로 다가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 산다는 것이 여간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믿으며 함께 살아가라 배워온 인생의 교훈이 의심되기도 한다. 그럴 때면 “삶은 도움과 민폐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인생을 포개어 가는 것”이라는 《위대한 대화》 속 한 문장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도 삶의 위기와 고난을 피할 수 없기에, 우리는 그때마다 거듭 일어나기 위해 현인의 지혜를 청해 듣는 것일 테다.
책을 덮고 나니 다음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이었다.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바로 오늘이다.’ 20년 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면, 20년 후의 나를 위해 오늘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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